달 표면 플랜트 대상 통신·프로세스 제어·운전 모니터링 등 통합 기술 개발에 박차
산업용 제어 솔루션 업체 요꼬가와전기(Yokogawa)와 플랜트 엔지니어링 업체 JGC가 달 표면의 플랜트 운영에 활용되는 초원격 통신 제어시스템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각종 달 탐사 프로젝트로 인해 향후 달 표면 곳곳에 플랜트가 구축될 전망이다. 이에 양사는 플랜트 운영,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 등 각자가 보유한 노하우를 융합해 달 내 극한 거리에서도 통신이 가능한 제어시스템 핵심 기반 기술을 연구개발하기로 했다.
해당 기술은 달 표면 플랜트에 제공할 통신·프로세스 제어·운전 모니터링 등 통합 솔루션이 될 예정이다. 양사는 특히 지구와 달 간 통신 지연 등 제약조건을 고려해 이 기술을 설계할 방침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각종 제약조건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모의실험 장비의 설계 및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말까지 초원격 통신을 처리할 수 있는 제어 시스템의 최적 솔루션을 도출하는 연구를 완료하는 것이 양사의 청사진이다.
아울러 양사는 제어시스템 내 제어 로직을 실행하는 컨트롤러를 플랜트 장치와 분리해 원격으로 플랜트를 제어·운전하는 기술도 함께 개발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달뿐만 아니라 지구 플랜트에도 생산계획에 대한 유연한 대응 및 유지보수 업무 간소화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꼬가와전기는 지난 2021년 우주사업 개발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기존 사업에 우주 인프라를 활용할 각종 사업 기회를 마련 중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