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인텔 아일랜드캠퍼스 '차량용 반도체 공정' 견학

2023.07.09 10:20:58

김진희 기자 jjang@hellot.net

 

"레벨4 자율주행차엔 2천개 반도체"…'차량용 반도체 원활한 수급' 구상 차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7일 아일랜드 킬데어주 레익슬립에 위치한 인텔 아일랜드 캠퍼스를 찾아 차량용 반도체 생산 공정을 둘러봤다고 현대차그룹이 9일 전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텔의 글로벌 사업 현황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정 회장의 이번 방문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포함한 다양한 대외 변수에도 차량용 반도체를 원활히 공급받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 등을 구상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월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신년회에서 "현재 200∼300개 반도체 칩이 들어가는 차가 레벨4 자율주행 단계에서는 2천개의 반도체 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체제 전환을 위한 차량용 반도체 및 기술 내재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앤 마리 홈즈 인텔 총괄 부사장의 안내를 받으며 아일랜드 캠퍼스의 팹24를 둘러보고, 팹 운영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원격 운영 센터(ROC)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팹24는 현대차 표준형 5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제네시스 G90, 기아 EV9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에 탑재되는 중앙처리장치(CPU)를 생산하는 곳이다.


정 회장은 이번 아일랜드 캠퍼스 방문에 앞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현대차의 '2023 전세계 대리점 대회'에서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현대·기아차의 유럽 판매 및 생산 현황을 점검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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