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엔지니어링 기업 이노버스가 지난 15일 개최된 제36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노버스는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되었던 페트병 분리배출 안내 및 재활용 보상 제도를 디지털화해 효율적인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한 업적을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이노버스의 재활용 시스템인 AI 자원수거기 '쓰샘'은 고품질 자원의 선별 및 수거 과정을 자동화해 무인으로 운영 가능하다. 또한 기기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수집량, 재활용률, 사용자 데이터 등 실시간 데이터 대시보드로 제공돼 재활용 성과 측정 및 기기 관리에도 용이하다.
또한 자원 보상 포인트 앱 '리턴'은 자원 투입에 대한 포인트 지급과 사용을 온라인으로 전환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참여 접근성을 향상했다. 이는 운영의 자동화를 통한 예산 절감과 보상지급체계의 디지털화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로워졌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노버스는 해당 시스템을 다수 공공기관, 대기업, 학교 등에 공급해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특히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재활용품 보상 사업의 일환인 '투명 페트병-종량제 봉투 교환 사업'을 자동화하는 제품을 선보여 지자체의 러브콜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장진혁 이노버스 대표는 "이번 장관 표창 수상은 우리 회사의 노력으로 이뤄낸 기술력이 인정 받은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다수의 지자체, 대기업과의 협업 사례를 통해 제품 안정성과 사업의 실효성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앞으로 모든 페트병과 캔이 쓰샘을 통해 버려질 수 있도록 대대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노버스는 혼합 재료, 잔여물로 인해 분리배출하기 어려웠던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실외 및 공공장소에서도 세척, 분리배출 할 수 있는 '쓰샘 ReCUP'을 7월 출시할 예정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