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첨단산업의 핵심기술 중 하나는 광기술이다. 광학기기산업협회 자문위원단을 맡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윤우 박사는 새로운 기술혁신은 광산업에서 일어나리라 전망했다. 덧붙여 이런 기술혁신을 대비하기 위해서 광산업 분야 기반을 튼튼히 다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우주광학팀에서 근무하는 이윤우 박사입니다. 1985년에 입사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광학 산업의 발전을 위해 광학기기산업협회 자문위원단을 맡았습니다.
Q. 광학기기산업과 관련해 어떤 활동을 해오셨습니까?
A. 초정밀 광학 부품 및 광학계의 측정 표준 확립 및 보급에 이바지해왔습니다. 카메라 복사기 프로젝션 TV, 평판 디스플레이용 백라이트 비구면 측정 홀로그래픽 렌즈 광학계, 성능평가장치 등 첨단산업용 광학기기도 개발했습니다. 우주산업용 고해상도 위성 카메라 또한 개발했습니다.
Q. 현재의 광학기기산업,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A. 현대 첨단산업의 핵심기술은 전자와 광기술이라 생각합니다. 10년 전에는 광산업이 독립적으로 분류되었지만, 지금은 전자 혹은 기계산업의 부품산업으로 축소됐습니다. 우리나라 광산업은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매우 큰 규모의 산업입니다. 최근 중국 광산업 시장이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혁신은 전자기술 쪽이 아니라 광산업쪽 신기술에서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산업 분야 기반을 튼튼히 다지면 우리나라에도 큰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Q. 그렇다면 광학기기산업 진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A. 광산업 신기술이 중요한만큼 우수한 인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최근 광관련 학과가 축소되고 대학원생 배출도 대폭 줄어들어 큰 걱정입니다. 새로운 기술혁신이 광산업 신기술에 달린 만큼, 인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새로운 제품 개발과 기술 확보는 산·학·연 협력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국가 연구소의 전문인력과 시설, 국가 지원과제를 적극 발굴해 활용하고, 관련 기업은 기술 교류를 위해 광학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Q. 앞으로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누리호 발사 성공 등 국가는 미래 먹거리로 우주산업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저 또한 우주개발을 위한 초고해상도 위성 카메라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우주산업은 계속해서 확대될 것이므로,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광산업 신기술 먹거리인 우주산업을 필두로 광산업 부흥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