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세계 최고속 모바일용 D램 개발

2023.01.25 09:52:43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LPDDR5X 발표 2개월 만에 속도 13% 빨라진 LPDDR5T 개발…하반기부터 양산

 

SK하이닉스는 현존 최고 속도 모바일용 D램 'LPDDR5T(Low Power Double Data Rate 5 Turbo)'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제품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모바일 D램 LPDDR5X의 성능을 2개월 만에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신제품의 동작 속도는 초당 9.6기가비트(Gb)로 기존 제품보다 13% 빨라졌다.

 

 

빠른 속도를 강조하기 위해 규격명인 LPDDR5 뒤에 '터보(Turbo)'를 붙였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LPDDR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용 제품에 들어가는 D램 규격으로, 전력 소모량 최소화가 관건이기 때문에 규격명에 LP(Low Power)가 붙는다. 최신 규격은 LPDDR 7세대(5X)로, 1-2-3-4-4X-5-5X 순으로 개발됐다.

 

신제품은 또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가 정한 최저 전압 기준인 1.01∼1.12볼트(V)에서 작동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LPDDR5T 단품 칩들을 결합해 16기가바이트(GB) 용량의 패키지 제품 샘플을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했다. 패키지 제품의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77GB로, 이는 FHD(풀-HD)급 영화 15편을 1초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4세대(1a) 미세공정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신제품에도 'HKMG(High-K Metal Gate)' 공정을 적용했다. HKMG 공정은 유전율(K)이 높은 물질을 D램 트랜지스터 내부의 절연막에 사용해 누설 전류를 막고 정전용량을 개선한 차세대 공정으로, 속도를 빠르게 하면서도 소모 전력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류성수 SK하이닉스 부사장(DRAM상품기획담당)은 "이번 신제품 개발을 통해 초고속을 요구하는 고객의 니즈(요구)를 충족시키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초격차 기술 개발에 힘써 IT 세상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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