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스트럭처, 오토모티브, IoT 등 미래산업 향한 기술 경쟁력 소개
Arm이 17일인 오늘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연례 행사인 'Arm 테크 심포지아(Tech Symposia)'를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Arm 테크 심포지아는 올해 'The Future is built on Arm'을 주제로 Arm의 비전과 최신 기술 및 솔루션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당사의 오토모티브 기술과 Immortalis GPU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예정돼 있었다. 행사장에는 약 600여명의 파트너사 관계자가 참석해 좌석을 가득 채웠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데니스 라우딕(Dennis Laudick) Arm 오토모티브 GTM 글로벌리드 부사장, 사이먼 텡(Simon Teng) Arm APAC 지역 자동차 GTM 수석 담당자, 앤디 크레이건(Andy Craigen)Arm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가 방한해 행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황선욱 Arm 코리아 사장은 오전에 열린 키노트 세션에서 당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주력하는 미래 산업에 대해 발표했다. 황선욱 사장은 "Arm의 기술은 제품 개발의 기반을 제공하며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Arm은 최근 오토모티브, IoT, 게임 등의 분야를 겨냥해서도 다양한 기술과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번 테크 심포지아에서는 오토모티브, 게이밍, 인프라스트럭처에 초점을 맞춰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황선욱 사장은 "우리 기술이 확대됨에 따라, 지난해에는 강력한 라이선스 실적과 함께 로열티 수익을 올렸다. 지난 분기에는 75억 개의 반도체 칩이 출하됐으며, Arm 기술 기반 반도체 출하량은 점점 가속도가 붙는 상황이다. 우리는 시장이 원하는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모든 사업 분야에 걸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자동차와 IT에서 인상적인 성장을 거두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Arm은 컴퓨팅의 미래를 정의한다. 한 예로, Arm 플렉시블 액세스(이하 AFA)의 경우 전 세계 190개 파트너 중 우리나라에서만 43개 파트너가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설계하도록 지원한다. 우리는 소비자와 파트너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력을 가질 만한 제품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런 투자는 우리의 에코시스템 내에서 가능하며, 이 에코시스템은 파트너와 개발자다"고 덧붙였다.
이어 데니스 라우딕(Dennis Laudick) Arm 오토모티브 GTM 글로벌리드 부사장은 'The Future of Computing on Arm'이라는 주제로 사업 현황과 기술 로드맵, 미래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데니스 라우딕 부사장은 "복잡한 제품을 단독으로 만들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 현 시대의 패러다임은 협력과 공조다. 즉 파트너십 모델이 우리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이를 기반으로 제품에서 추구해야 할 가치는 앞으로도 고성능과 저전력일 것이다. 끝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 및 조화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컴퓨팅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높아질 것이다. 이후에는 특화한 프로세싱이 필요하다. Arm은 저전력, 고성능 프로세싱에 집중해왔으며, 이는 우리 성공의 기반이었다. 우리 기술은 모든 기술혁명의 바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데니스 라우딕 부사장은 발표를 통해 Arm이 주목하는 산업을 소개했다. 그는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자동차, IoT다"고 강조했다.
데니스 라우딕 부사장은 "인프라 부문에서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여부, 확장 가능한 효율성, 기술 리더십, 혁신을 가속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예로, Arm 네오버스는 미래의 인프라 솔루션에 대한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Arm AMBA CHI 역시 인프라에 대한 성공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또한, "자동차 분야는 전장화와 자동화를 통해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 이에 미래 자동차에는 고성능 프로세스가 활용돼야 한다. Arm이 개발한 ‘소피(SOAFEE)'는 재사용성과 이식성을 강조해 개발 시기를 앞당긴다. IoT는 직장, 학교 등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고 있다. IoT 분야 역시 자동차와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며, 우리는 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데니스 라우딕 부사장은 "우리는 당사의 기술을 편하게 사용하도록 고성능, 저전력 프로세스를 선도적으로 만들 것이다. 우리가 필요한 소프트웨어 툴을 한 곳으로 모을 것이며, 당사의 에코시스템으로 컴퓨트 퍼포먼스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