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P 융합연구단 출범...“제철소 부생가스를 저탄소 플라스틱 원료로”

2022.10.06 16:27:03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이산화탄소 배출 15% 이상 감축 목표


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 등 10개 기관·기업이 제철소에서 배출되는 부생가스를 석유화학 플라스틱 원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

 

화학연은 6일 디딤돌플라자 대회의실에서 '저탄소화학공정(LCP) 융합연구단' 현판식을 개최했다.

 

 

화학연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기연), 포항산업과학연구원, LG화학, 롯데케미칼, 포스코 등 10개 기관·기업은 철강·석유화학 산업 온실가스 배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플라스틱 원료 제조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포스코 정석모 산업가스사업추진반장은 "현재 포스코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제철공정과 발전소의 열원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철강의 자원으로 석유화학산업의 탄소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2020년 기준 철강 산업에서 1억3200만t, 석유화학 6900만t의 온실가스가 각각 배출되고 있다. 이는 국내 온실가스 배출 1∼2위를 차지하는 양이다.

 

융합연구단은 앞으로 3년간 252억원을 투입해 이산화탄소를 다량 포함한 제철소 고로 부생가스(BFG)에서 플라스틱 원료(올레핀)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플라스틱 원료 제조기술(나프타 열분해)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5% 이상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이미혜 화학연 원장은 "화학연과 에기연 등이 이미 확보한 원천기술을 포스코 현장에서 실증해 기업이 상용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검증할 것"이라며 "한국형 독자 기술로 세계 석유화학산업과 철강산업의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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