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반도체 업계 대상 '제1차 산업전략 원탁회의' 개최

2022.05.30 11:52:48

이동재 기자 eltred@hellot.net

 

상반기 중 新정부의 반도체산업 발전전략 발표 추진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이 30일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제1차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개최하고, 반도체 기업인들과 업계의 주요 현안 및 애로사항, 新정부의 반도체산업정책 방향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 장관은 산업전략 원탁회의가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실현을 위한 산업부 정책혁신의 플랫폼”이라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듣고 정부 정책도 함께 논의하는 ‘정부와 기업간 소통의 장’으로 동 회의를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반도체업계와의 1차 회의에 이어, 2차 회의부터는 자동차․배터리․철강․로봇 등 다양한 산업으로 분야를 넓혀 우리 산업의 활력 회복을 위한 방안을 격의없이 논의해 나가고, 회의 중 제기되는 업계의 애로사항은 관계부처에 전달해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 장관은 반도체가 경제안보의 핵심 품목이나, 우리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 주요국의 대규모 반도체 지원책 등으로 인해 만만찮은 여건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반도체 패권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특단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기에, 향후 반도체산업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자 '1차 산업전략 원탁회의' 업종을 반도체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투자, 인력, 소부장생태계'의 3가지 요소 모두 정부의 집중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획기적인 규제 개선과 함께, 설비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 등 기업 투자에 대한 강력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하고, 반도체 관련 학부 정원 확대 등 과감한 인력양성책을 통해 업계의 인력난을 해소, 특히 소부장기업의 인력확보를 집중 지원토록 하며, 핵심 소부장 품목의 국산화 촉진, 소자-소부장기업간 협력체계 강화 등을 통해 상생에 기반한 소부장생태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올해 상반기 중 정부의 반도체 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통해 업종·분야별로 산업 현장과의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이어나갈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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