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간부 대상 AI 전문교육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방부와 27일 '군 특화 인공지능(AI) 전문 교육' 운영 기관인 성균관대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국방 인공지능 교육대학'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 특화 AI 전문 교육은 5년간 군 내 AI 전문인력 1천명 양성을 목표로 과기정통부와 국방부가 협업해 올해 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방 현장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AI 역량을 조기에 강화하기 위해 수립한 군 간부 특화 교육 과정이다.
교육에 선발된 군 간부는 민간 AI 대학원인 성균관대와 중앙대에서 2~9개월간 집중 교육을 받은 뒤 국방부 및 각 군의 AI 관련 핵심 보직에 근무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하는 최수영 대위는 "현재 융합기술·체계 소요 임무를 수행하며 인공지능 지식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본 교육을 통해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향후 인공지능 지휘결심지원체계 관련 임무 수행을 통해 과학기술 강군 육성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병(병사) 자기계발 및 전역 후 취·창업 지원을 위한 맞춤형·양방향 온라인 AI·소프트웨어 교육도 이달 중 개설될 예정이다. 세부사항은 '나라사랑포털' 등을 통해 별도 공지된다.
국방부 박남희 정보화기획관은 "국방 인공지능 교육대학은 과학기술 강군 육성의 전초기지로서 중요성이 크다"며 "교육과정을 통해 양성된 군 인력이 무인화와 지능화 부문 등 미래전장 대비를 통한 국방력 증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허원석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장병 대상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을 함께 추진해 전 군의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