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이 국내 고객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제네시스는 이달 12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리:크리에이트(RE:CREATE)' 특별 전시회를 열고 G80 전동화 모델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석유탱크 내부가 보존된 문화비축기지 'T4 복합문화공간'에서 전시회를 열어 과거 화석연료 시대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가치의 흐름을 예술적으로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G80 전동화 모델에는 친환경 소재 내장재가 활용됐다. 가구 제작 공정에서 발생한 자투리 나무 조각으로 만든 '포지드 우드' 장식이 적용됐고, 가죽 시트에는 천연염료와 재활용 PET에서 뽑아낸 실로 만든 친환경 원단이 사용됐다.
G80 전동화 모델은 87.2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국내 기준 최대 427km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출력 272㎾(약 370PS), 합산 최대 토크 700 Nm(약 71.4kgf·m)의 성능을 낸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탑재됐다.
G80 전동화 모델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공간·자원·생산 세 가지 가치의 전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강영민 작가가 플라스틱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의자, 테이블 등도 전시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버려진 플라스틱 조각을 예술품으로 재탄생시켜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새로운 가치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며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