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IoT, 자율주행 특허 늘었다...특허청,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특허 11.2% 증가

2021.06.08 13:25:54

함수미 기자 etech@hellot.net

특허 출원건수 인공지능, 디지털헬스케어, 자율주행 순으로 많아...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특허청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 특허가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18443건) 대비 11.2% 증가한 20503건의 특허가 출원됐다. 분야별 출원건수를 보면, 인공지능(5472건), 디지털헬스케어(5300건), 자율주행(4082건) 관련 기술에 대한 출원이 많았다.

 

 

국내 전체 특허출원 건수(3.3% 증가)에 비해 증가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이 광범위하게 진행됨에 따라 이 분야의 기술 선점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특허청은 밝혔다.

 

기술의 융·복합 추세에 따라 하나의 제품에 여러 기술이 적용된 융·복합 기술 관련 특허출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작년 총 1263건이 출원돼 전년 대비 23.0%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과 디지털헬스케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결합된 기술에 대한 출원이 많아 인공지능이 여러 기술과 융합되면서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사실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0년간 출원건수를 기준으로 분야별 주요 출원인을 보면, 인공지능·사물인터넷·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 지능형 로봇 분야에서는 엘지전자가, 자율주행 분야는 현대자동차 계열 3사가 가장 많은 출원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을수 특허청 융복합기술심사국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과 관련된 특허출원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4% 이상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 특허출원과 기술의 융·복합 경향에 대으하기 위해 산업계의 눈높이에 맞는 심사기준을 마련하고, ‘3인 협의심사’ 등의 적극적인 특허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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