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2021 프리뷰]양극활물질, 합성흑연 등 배터리 소재 기업(코스모신소재, 이메리스지씨코리아, 선광엠파)

2021.06.03 10:07:20

이동재 기자 eltred@hellot.net

양극활물질 코스모신소재, 탄소 제조 글로벌 기업 이메리스, 브레이징 소재 기업 선광엠파

[헬로티=이동재 기자]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을 타고 친환경에너지원인 이차전지 시장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이차전지 전문 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작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리튬이온 이차전지 시장이 2030년에 3000GWh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세계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144GWh다.)

 

올해 9회째를 맞아 내달 9일(수)부터 11일(금)까지 3일간 열리는 InterBattery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배터리 산업 분야의 대표적 전시회로서, 2013년에 국내 최대 규모로 런칭됐다. 전시품목은 충전용 배터리, 캐퍼시터, 소재 및 부품, 제조기기, 검사/측정 장비 등이 있고 지난해 전시회에는 해외업체를 포함, 200여개 업체가 참여, 380개의 부스가 마련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본지는 ‘InterBattery 2021’에 앞서 관람객이 전시회를 더 효과적으로 참관할 수 있도록 올해 참가 업체 중 주목할 만한 업체들을 미리 짚어보고자 한다.

 

배터리는 다양한 소재를 정밀하게 가공해 만들어내는 복잡한 생산품이다. 제조 과정에서 소재를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전지의 성능과 수명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지의 소재는 이차전지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할 기업들은 이차전지의 소재를 담당하는 기업들이다.

 

코스모신소재

 

코스모신소재는 고전압·고밀도 리튬코발트산화물, 전기차·ESS에 사용되는 하이니켈계 양극활물질을 제조, 공급하는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이다. 양극활물질은 이차전지의 양극에서 배터리 내의 전기를 일으키는 반응을 담당하는 물질이다.

 

 

코스모신소재의 양극활물질 및 리튬코발트산화물은 고밀도, 고전압 배터리에 주로 쓰이며 동일한 부피에서 더 높은 밀도를 구현한다. 코스모신소재는 메이저급 거래처와 10년 이상 거래를 지속하며 기술력을 축적했다.

 

코스모신소재는 니켈 함량에 따라 고용량을 구현하는 LiNiMnCoO2(리튬, 망간, 니켈) 삼원계 소재와 소형, 중·대형 이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활물질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코스모신소재는 2차 전지용 양극활물질, IT 관련 소재(MLCC이형필름, 반도체 Package용 점착필름), 컬러토너 등 차세대 성장동력인 분체 사업과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한발 앞선 핵심기술개발을 바탕으로 최강의 경쟁력을 가진 첨단소재사업으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메리스지씨코리아 주식회사

 

Imerys Graphite & Carbon(이하 이메리스)은 1908년 스위스에서 설립돼 탄소 제조 분야에서 확고한 기술력과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다양한 시장의 요구사항에 맞춰 합성 흑연 분말과 천연 흑연 분말, 전도성 carbon black 그리고 수성 분산액을 생산 및 공급하고 있다.

 

 

이메리스는 전세계 주요 리튬이온배터리 제조사 및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과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이메리스는 리튬이온배터리와 연료 전지 제조 과정에서 요구되는 전기·열전도도, 윤활성, 순도 등을 모두 만족시키는 합성흑연과 도전성 카본블랙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선광엠파

 

선광엠파는 1982년 창사 이후 40년간 특수용접재료 및 신소재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브레이징 소재 전문 업체다. 브레이징(BRAZING)이란 접합할 모재보다 낮은 융점을 가진 삽입금속(FILLER METAL, 일반적으로 "납재 또는 용접재"라고도 함)을 이용해 야금학적으로 접합하는 방법(계면접합)을 말한다.

 

기본적인 알루미늄 브레이징 재료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금속의 접합에 사용되는 이종(異種)금속 용접 재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기차 배터리 쿨러 용접에 사용되는 특수 압연재를 개발, LG화학 및 유럽 배터리 제조업체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게 될 SU-TC150 압연재는 최근 전기배터리 쿨러개발 추세에 맞춤형으로 개발된 브레이징 소재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배터리 제조업체들에 호평을 받고 있다.

 

선광엠파는 전 세계적인 전기차 개발 추세에 발맞춰 계속해서 활용성이 높은 소재를 개발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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