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상생' 한진, ESG경영 본격화

2021.06.01 23:40:05

김진희 기자 jjang@hellot.net

포장부터 배송까지 탄소배출 줄이기에 중점...각종 '상생‧협력' 프로그램 지속 진행

[헬로티]


㈜한진이 친환경과 상생을 키워드로 앞세워 'ESG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은 ESG 관련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와 발 빠른 실행력으로 속도를 올리면서 '친환경 녹색 물류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물류 사업의 대표적인 친환경 이슈는 급증하는 포장 쓰레기와 배송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와 이산화탄소의 절감이다. 이와 관련 한진은 지난해 4월 스타트업 기업인 '에코라이프패키징㈜'과 협업해 포장 쓰레기를 대폭 줄이기 위한 친환경 패키지 보급에 나섰다.

 


에코라이프패키징는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조립할 수 있는 친환경 택배 상자 '날개박스'를 개발했다. 한진택배는 날개박스를 온라인 플랫폼에서 공동구매로 구매할 수 있개 해 소규모 택배 발송 고객들이 비용 부담 없이 친환경 택배 상자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제주도에서 전기·하이브리드 택배 차량 시범운행을 진행하며, 택배 차량의 친환경 전기차 전환을 적극 추진 중이다.


택배 차량이 전기차로 바뀌면 온실가스 감축 뿐만 아니라 유류비·통행료·주차요금 등의 차량 유지비 절감, 택배기사의 피로도 감소 등 근무환경도 개선돼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이 상승될 것으로 한진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물류 차량에 친환경 윤활유를 도입하는 업무협약을 'SK루브리컨츠'와 맺었다. 친환경 윤활유 사용을 확산해 이산화탄소 감축과 에너지 절약, 유해물질 저감, 자원 순환성 향상 등이 힘써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소비자와 기업을 위한 자원 순환 서비스에도 비중을 두고 '업사이클링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플라스틱 소재의 일회용품과 생활용품 등을 모두 수거해 재자원화해 친환경적인 생활문화 정착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한진은 농민과 소상공인 등을 적극 지원하며 상생‧협력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함안 수박에 대한 공유가치(CSV) 활동은 유통‧물류비를 대폭 줄이고 농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해 소상공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선불카드와 배송이 결합돼 간편하게 과일을 구매할 수 있는 '내 지갑 속 과일' 기프트카드 플랫폼 구축은 과일 유통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타트업과 1인 창업자 등 소규모 판매자를 위한 상생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한진이 2019년 10월에 선보인 '원클릭 택배 서비스'는 기존 대형 고객사 중심의 영업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소규모 판매자를 위해 개발됐다.


한진은 자사 물류 역량을 활용해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 경찰청, 제일기획,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진행한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인 '호프테이프(Hope Tape)'는 장기실종아동의 실종 당시 얼굴과 경찰청의 '나이 변환 몽타주' 기술로 재현한 실종 아동의 정보가 한꺼번에 담긴 테이프다.


한진은 택배 물량에 호프테이프를 부착해 택배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장기 실종아동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동참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해오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ESG경영이 한 걸음 더 도약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의 마련과 사회적 책임·역할을 다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진은 이를 체계적으로 시스템화해 국내 물류·택배업계에서 ESG를 선도하고 친환경 녹색 물류기업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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