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우리나라 ICT 수출, 팬데믹에도 불구 역대 3위 실적 달성

2021.01.20 09:13:18

이동재 기자 eltred@hellot.net

[헬로티]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 경제 회복세 이끌어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수출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3.8% 증가하며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수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작년 우리나라 ICT 수출이 1836억 달러, 수입은 1126억 달러, 수지는 710억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상반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둔화, 글로벌 교역 감소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되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지만, 지난 6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며 7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는 반도체(1002.5억 달러, 5.4%↑), 컴퓨터 및 주변기기(139.1억 달러, 53.1%)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반도체는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인한 수요 확대, 5G 서비스 상용화 등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역대 2위 수출액을 달성했다.


작년 640억 달러 수출을 기록한 메모리 반도체는 2분기까지는 수출이 감소했으나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수요가 증가(데이터센터, 피씨 등)하며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1.5% 상승했다.


시스템 반도체 수출은 303억 달러로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되어 시스템 반도체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SSD(100.6억 달러, 101.5%) 등 품목의 수출이 대폭 증가하며,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207.2억 달러, 5.1%↓), 휴대폰(112.7억 달러, 6.0%↓)은 전체적으로 수출이 감소했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휴대폰 부분품의 수출이 증가해 수출 감소폭을 축소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고부가가치 품목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3년 연속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해, 연간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휴대폰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하반기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완제품·부분품 수출 감소폭을 축소시키며,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하는 데 그쳤다.


수출한 나라를 보면 우리의 주요 수출국인 중국(홍콩포함, 868.8억불, 0.1%↑), 베트남(297.8억불, 9.6%↑), 미국(221.3억불, 20.4%↑), 유럽연합(112.5억불, 4.8%↑) 등에서 고루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ICT 수출은,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회복되고 5G 서비스가 확대되며 전자부품(반도체,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패널 등)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글로벌 조사기관 가트너는 전세계적으로 ICT 산업이 내년과 내후년 각각 4.2%, 4.5%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 예측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산업 수요(5G서비스, 인공지능 등) 확대에 따라 올해에도 역시 ICT 수출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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