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회사인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와 IT위탁 생산이 주특기인 폭스콘이 도시바 메모리 사업 지분 인수를 위해 동맹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어 매체인 리버티타임스가 7일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폭스콘과의 협력을 통해 TSMC는 플래시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가진 리더십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리버티타임스는 전했다.
양사는 3월 29일 도시바 반도체 사업 지분 매각을 위한 첫번째 입찰을 앞두고 문서 제출 작업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테리 구오(중국명 궈타이밍) 폭스콘 최고경영자는 최근 수십억달러를 투입해 중국 광조우에 짓는 디스플레이 공장 착공식 기념 연설에서 도시바 반도체 사업 인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인도 매체인 이코노믹 타임스에 따르면 테리 구오 CEO는 도시바 반도체 사업 인수를 확신할 수는 없지만 나름 자신감을 담은 발언을 했다.
폭스콘은 메모리 사업 기반이 없기 때문에 도시바 사업 인수에 따른 반독점 이슈로부터도 자유롭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도시바 반도체 사업 인수에 성공한다면 핵심 기술은 일본에 남겨놓으면서 중국에 새 공장을 세우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