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태양과 바람으로 전기 만들어 쓴다

2016.12.08 11:35:20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 본격 추진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신산업 창출 방안으로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최근 신재생에너지 발전원 구성 등에 대한 사업 내용을 확정하고, 한전과 사업자간 전력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사업을 착수하기 위해 에너지자 자립섬 사업자인 울릉에너피아와 한국전력공사 간의 전력거래계약 지난 10월 31일,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체결했다.


 

전력 거래 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은 에너지자립섬 사업자가 사전에 계약된 가격으로 전기판매사업자인 한전에 전기를 판매하는 계약이다.


울릉에너피아는 이번 계약 체결로 울릉도 내에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설비를 구축해 도 내에 소비전력을 공급하고 신재생 설비로부터 생산된 전력을 앞으로 20년간 안정적으로 한국전력에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또 울릉도 내 주민은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다.


현재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은 매연과 소음이 발생하는 디젤발전기 대신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통해 전력을 생산, 공급하며 경제적인 부담을 덜었다. 


발전 설비 디젤발전은 주로 섬 지역에 설치되어 석탄 등 일반적인 화력발전 연료 대신 경유, 등유류 등 원가가 높은 원료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은 낮에는 가동되고 밤에는 정지되는 태양광 발전 설비와 바람의 세기에 따라서 전력 생산량이 달라지는 풍력 발전설비의 약점을 보완했다. 이는 에너지 저장장치와 마이크로 그리드 등이 융합된 에너지 신산업의 결정체로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특히, 울릉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따라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26년까지 약 19.2MW(24,000가구 사용량) 수준의 대규모 신재생 설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 표 1. 울릉도 현황


2016년부터 2017년까지는 태양광, 풍력 등 발전소와 ESS,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지열발전소 4MW, 2021년~2025년에는 지열발전소 8MW확대를 통해 현재 약 4% 수준인 신재생설비의 발전비중을 100%까지 높여나가기로 했다.


▲ 표 2. 울릉도 신재생에너지설비 구축계획


체결식에 참석한 우태희 차관은 “에너지자립섬 사업은 도서지역을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으로 향후 에너지신산업의 비즈니스 모델로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표 3. 지역경제 효과 전망


이어서 “특히,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사업모델은 국내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인니 등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등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매우 유망한 신산업 분야”라고 평가했다. 


▲ 표 4. 울릉도 발전원 구성(안)


또한, 사업자가 안정적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해 전력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한전에 대한 전력 판매 계약이 필수적인 만큼 이번 계약이 향후 국내 에너지자립섬 사업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예정된 에너지자립섬 사업이 신속하고 차질없이 추진되어 국내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 모델 정착과 해외진출 기반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할 계획이다. 


▲ 그림 1.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감도


김연주 기자(eltr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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