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bel Printer] 인터뷰_한국에이버리RIS

2014.08.28 13:57:55

인터뷰 | 한국에이버리RIS 김진백 상무
‘제대로’ 된 제품 ‘잘’ 만들어 고객에게 인정 받겠다!


에이버리RIS(이하 에이버리)는 의류산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로 2013년 기준 연매출 65억 달러를
달성한 에이버리데니슨(Avery Dennison)의 자회사이다. 에이버리RIS에서 프린터 영업을 전담하는 PSD부문은 국내에 2002년 설립되어 지금까지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PSD 총괄 김진백 상무를 만나 에이버리RIS의 라벨프린터 부문 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봤다.

취재=안은혜 기자(atided@hellot.net), 사진=장성원 PD(JEANS@hellot.net)





에이버리는 전 세계의 도소매공급업체 체인에 독창적이고 지속적인 솔루션을 제공하여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효율을 극대화 하도록 돕고 있다. 현재 전 세계 6개 대륙의 50여개 국가에 115곳 이상의 생산과 배송시설을 갖추고 있다.
에이버리에서 프린터 영업을 전담하는 PSD에서는 최근까지 바코드 프린터와 그의 소모품을 위주로 영업해 왔다. 2013년 하반기부터는 라벨부착기와 프린터/라벨부착기 영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활성화 시키고 있다. 또한 올해 3사 분기부터는 식자재 및 식품의 유통 관리를 효율적으로 지원 할 수 있게 개발된 신제품 프린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2013년도의 전 세계에 판매 된 일반 라벨부착기와 프린터/라벨부착기는 약 17,000대로서 금액으로는 대략 3억 달러 정도의 규모이다. 김진백 상무는 “국내시장은 국내 제조업체와 에이버리PSD, Markem-Imaje 등의 글로벌사의 경쟁으로 양분화 되어 있다. 이러한 라벨부착기는 주로 내수용 식품시장이나 수출용 전기전자 제품의 포장공정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국 시장은 아직 보급 수량의 규모가 작지만, 해마다 10%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외 라벨부착기 및 프린터 동향을 설명했다.
에이버리는 주로 옷에 들어가는 태그를 만들고 있으며, 자체 프린터를 이용해 태그를 찍기도 한다. 의류 사업을 주로 하고 있어 주로 관련 프린터를 찾는 고객들이 많다. 업체로부터 제작의뢰가 들어오면 직접 만들기도 하고, 공장에 기계와 라벨 원단을 공급하기도 한다.
에이버리의 프린터는 원래 자체적으로 사용하던 것을 상품화한 것으로, 실질적인 역사는 10년 정도로 업계에서 가장 짧다. 아직은 마켓 셰어(Market Share)가 작은 후발 주자이지만 현재 시장에 당당하게 자리 잡은 에이버리의 사업내용과 제품이 궁금했다. 다음은 김진백 상무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주요 사업 분야에 대한 소개?



한국에이버리 PSD에서는 가격이 저렴한 제품보다는 제품의 내구성과 안정된 품질 그리고 사용자의 편리성을 고려한 제품들을 구비하고 있으며, 고객의 투자비용을 계산하여 투자 효율을 높여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반 업무용 및 제조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AP5.4와 6404 시리즈 등의 일반 바코드 프린터의 판매 추이는 금년 상반기의 전체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판매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추진하고 있는 라벨부착기인 ‘ALS시리즈’와 프린터/라벨부착기인 ‘ALX 시리즈’는 금년도 상반기에 국내의 우수한 시스템통합 사업자(SI)들과 협력하여 식품가공 및 포장공장과 의료용품 생산업체 등에 설치했고, 현재도 다수의 신규 프로젝트가 진행 중 입니다.

 
에이버리의 라벨부착기만의 특장점?



일반 라벨부착기 ALS 20X 및 30X시리즈는 빠르고 정확하게 라벨을 부착 할 수 있으며, 다양한 환경에 맞게 적용하여 대량 생산 라인에 사용 할 경우 최대의 효율을 기대 할 수 있습니다.
주요 사양으로는 분당 30~60M의 고속 부착이 가능하며, 10~233mm의 다양한 라벨 폭의 선택이 가능합니다. 또한, 사용자의 편의에 맞게 제품의 좌, 우면 또는 상, 하면 등 부착위치를 선택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프린터/라벨부착기 ALX 73X 및 92X 시리즈는 이미 유럽 각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제품으로서 초고속으로 고품질의 인쇄가 가능하고, 다양한 라벨을 부착 할 수 있습니다. 주요 사양으로는 300dpi의 해상도, 분당 24~50M의 고속 라벨 부착이 가능하며, 최고 인쇄속도는 초당 300~400mm이며, 최대 인쇄폭은 104~160mm입니다.
모든 라벨부착기는 독일 직영 공장에서 생산되며, 잔 고장이 없고, 내구성과 품질이 우수하여 대량 사용 고객에게 더 많은 이익을 드릴 수 있습니다. 두 기종 모두 제조, 물류 및 유통 등의 분야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에이버리의 영업 및 마케팅 전략?


에이버리PSD는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여 차별된 제품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고객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제품을 판매하려고 노력합니다. 현재 바코드 프린터의 차세대 신제품들이 개발 중에 있으며, 새로운 플랫폼을 갖춘 강력한 제품들이 곧 출시 될 예정입니다.
라벨부착기에 대한 실제 고객들의 사용 효과를 데이터화하여 전문파트너들과 함께 시장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또한 당사의 제품이 갖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옵션들을 이용하여 저비용 고효율의 맞춤 서비스를 제안 할 예정입니다.


특히, 국내 시장의 먹거리 관리에 대하여 많은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당사에서는 식품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난 6월에 개최되었던 Korea Packaging 전시회에도 출품하여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는 ‘Freshmarx 9417’의 한글화 개발이 마무리되고 테스트 중입니다.
‘FreshMarx 9417’은 식품유통 관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더해 주고 소비자의 안전과 품위를 지켜 주는 스마트한 솔루션입니다. 모든 주방과 식자재를 관리하는 현장에서 간편하게 설치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내장된 날짜와 시간의 자동 표시, 식자재의 명칭과 유통 기한 등을 입력·관리하고, 라벨 인쇄 기능으로 그 데이터를 바로 출력하여 식자재에 부착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별도로 식품의 세부적인 성분과 영양 정보도 출력 가능합니다.
최종 테스트와 국내 KCC 인증이 끝나는 대로 출시 할 예정입니다. 이미 외국의 글로벌 패스트 체인에서는 사용 중이며, 국내 체인점에서도 도입 할 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조건들을 협의 중입니다.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엄선된 파트너들을 통하여 더 좋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 할 예정입니다.

 
단기 계획?



기존의 바코드 프린터 제품의 영업을 강화하기 위하여 획기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에 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하여 향후 제조와 물류 시장으로 영업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고속 라벨러 시장에도 적극 대응 할 예정입니다. 최근 생산 자동화로 생산 효율을 높이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고품질의 라벨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부착시켜 주는 솔루션을 제공 할 수 있도록 당사의 전문 SI 파트너들과 공조하여 최선의 솔루션을 제공 해 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3사분기에는 앞서 언급한 Freshmarx라는 신제품을 출시하여 식자재에 대한 관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Freshmarx는 외부로부터 조달된 식자재를 실제 사용 장소인 주방과 주방의 창고를 비롯한 모든 현장에서 손쉽고 정확하게 유통기한과 식자재의 성분을 인쇄하여 부착함으로써 보다 철저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것입니다. 이를 통하여 사용자들의 실수를 사전에 차단하여 보다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체계적인 식자재 관리 위한 투자 필요



에이버리 PSD는 제품의 가치를 인정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내구성과 품질 안정, 사용의 편리성으로 고객의 비용이 효율적으로 사용되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하이엔드급 제품 공급에 주력하고 있는 에이버리는 제품 가격이 다소 높다고 인식될 수 있으나 수명이 길고, 독일, 미국 본사에서 직접 생산해 공급되는 상당수의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최근 들어 국내 경기가 침체되어 다수의 기업들이 저가 기기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이다. 제품의 싸이클 타임(Cycle Time) 또한 짧다보니 대량 생산에서 소량 생산으로 분위기가 흐르고 있어 대량 생산 업체들이 동남아 시장으로 넘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가치를 인정해주는 기존 고객들을 비롯해 물류·창고·의료 등의 분야에서도 에이버리 제품에 대한 니즈가 늘고 있어 전체적으로는 아니지만 소모품이나 리본 등도 직접 조달해주고 있다.
김진백 상무는 “패스트푸드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업주나 점주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기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식자재 관리를 위해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며 “유럽의 메리어트 호텔에서는 이미 날짜가 찍혀 있는 통조림임에도 불구하고 새로 라벨을 붙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도 제도화는 되어 있지만 절차가 복잡하고 귀찮으니까 무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상무는 국내시장의 성장을 위해 “국내에도 바코드나 추적 관리 시스템이 정착되어야 한다. 일부 유통업계나 큰 기업은 잘 되어 있다. 하지만 당사가 농수산물을 관리하는 이력 관리제 관련 사업을 하면서 느낀 것은 실제로 시장에서는 완전히 제도화됐다고 보기 어려웠다”며 “식품 계통에서도 체계적으로 관리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에서 바코드 프린터가 한 몫을 할 수 있도록 연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가치를 판매하는 에이버리RIS. 제품 수에 연연해하지 않고 ‘잘’ 만들고 ‘제대로’ 된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그 가치를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는 기업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지는 않지만 중고가 기기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을 하고 있는 에이버리RIS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제품 문의 :  www.rbis.averydennis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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