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Sony)와 혼다(Honda)의 합작사 소니혼다모빌리티(Sony Honda Mobility)가 혼다의 전기차 전략 재검토에 따라 전기차 아필라(Afeela) 개발을 중단하고, 첫 모델 아필라 1 예약 고객에게 전액 환불을 진행하기로 했다.
소니혼다모빌리티는 3월 25일(현지 시간) 소니와 혼다의 합작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진행해 온 아필라 전기차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결정의 사유로 혼다가 전기차 전략을 재평가한 점을 들었다.
이는 혼다가 최근 전기차 사업 전면 재편 계획을 밝히며 최대 2조5천억 엔 규모의 감액손실을 예고한 이후 나온 조치이다. 합작사는 이러한 혼다 측의 조정으로 인해 아필라 모델을 시장에 출시할 현실적인 경로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소니혼다모빌리티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모델로 계획했던 아필라 1을 예약한 고객 전원에게 예약금을 전액 환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회사는 동시에 향후 사업 방향을 두고 소니, 혼다와의 논의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합작사는 당초 올해 말(현지 시간) 캘리포니아에서 아필라 1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또 새로운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한 두 번째 모델을 2028년께 출시하는 방안도 추진해 왔다.
아필라 1은 지난해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했으며, 시작 가격은 8만9천900달러로 책정됐었다. 이 모델은 소니의 소프트웨어·게임 기술과 혼다의 차량 설계·제조 역량을 결합해 전기차 경쟁사들을 따라잡는 것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였다.
혼다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이 이달 말 종료되는 회계연도 수정 연결 실적 전망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소니 역시 아필라 개발 중단이 재무 상황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니혼다모빌리티 최고경영자 야스히데 미즈노(Yasuhide Mizuno) 최고경영자는 2022년 10월 13일(현지 시간)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합작사의 비전과 전기차 계획을 소개한 바 있으며, 이후 회사는 1월에 새로운 전기차 프로토타입을 공개했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