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SMR-요꼬가와, SMR 제어시스템 전략 협력 본격화

2026.02.20 17:18:59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발전소 ‘중추 신경계’ DPCS,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전 주기 협력

영국·체코 중심 프로젝트… 지역 고용 창출과 공급망 강화 기대

 

롤스로이스 SMR과 요꼬가와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 처리 및 제어 시스템(DPCS) 구축을 위해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력은 롤스로이스 SMR이 전 세계에 전개할 ‘SMR 글로벌 플릿’ 중 초기 도입 유닛에 적용될 제어 시스템 개발·공급을 골자로 한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SMR 발전소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좌우하는 제어 시스템 전반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협력 범위는 설계 엔지니어링, 검증 및 적격성 평가, 하드웨어 제작, 시스템 구축·시험, 설치 및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를 포함한다.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보유한 요꼬가와가 핵심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프로젝트는 영국 체셔 런콘(Cheshire Runcorn)에 위치한 요꼬가와의 영업·엔지니어링 거점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체코와 네덜란드에서도 관련 업무가 병행된다. 요꼬가와는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으며, 이를 통해 영국 내 고용 확대와 원자력 공급망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롤스로이스 SMR의 운영 및 공급망 총괄 이사인 루스 토드(Ruth Todd)는 “발전소의 중추 신경계에 해당하는 제어 시스템 계약은 SMR 글로벌 플릿 1호기 실현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영국과 체코에서 주요 업무가 수행되는 만큼, 지역 고용 창출과 기술 역량 강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요꼬가와의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사업 본부를 총괄하는 나카오카 코지(Koji Nakaoka) 부사장은 “원자력은 검증된 저탄소 기저부하 전원으로서 글로벌 탈탄소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며 “축적된 제어·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춘 시스템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롤스로이스 SMR은 영국의 소형모듈원자로 건설 사업에서 Great British Energy – Nuclear(GBE-N)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체코에서는 유럽 전력회사 ČEZ와 최대 3GW 규모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스웨덴에서는 Vattenfall의 원자력 기술 파트너 선정 절차 최종 단계에 오른 상태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SMR 시장 확대와 함께 원전 디지털 제어 시스템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 속에서, 발전소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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