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가 부산대학교 연구 워크숍에서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공급망 관리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트레드링스는 28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인간 중심 탄소 중립 글로벌 공급망 연구센터 전체 워크숍에 참석해 SCM 산업의 변화 방향과 AI 활용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아래 부산대학교 SCSC 연구센터가 주최했으며, 글로벌 공급망 분야의 유망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트레드링스는 지난해 11월 부산대학교 SCSC 연구센터와 AI 기반 공급망 예측 모델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조 연사로 나선 박민규 트레드링스 대표는 SCM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환경에서 요구되는 핵심 역량으로 신뢰와 실행력을 강조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세 정책 변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기존 방식의 공급망 관리에는 한계가 있다는 진단이다.
박민규 대표는 단순한 화물 위치 추적과 가시성 확보만으로는 복잡해진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신 AI가 최적의 대안을 제시하고 실행까지 연결하는 의사결정 지능이 공급망 관리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민규 대표는 AI 도입 확산 과정에서 나타나는 블랙박스 문제를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설명 가능한 AI 개념을 제시했다. AI가 제시한 예측 결과의 근거를 실무자가 이해할 수 있어야 실제 의사결정과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트레드링스는 설명 가능한 AI 기술을 통해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하고, 고객이 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주저 없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공급망 관리 플랫폼이 단순 정보 제공 도구를 넘어 신뢰 가능한 의사결정 파트너로 진화하는 과정이라는 평가다.
또한 트레드링스는 서비스 기능에 AI를 부분적으로 추가하는 방식이 아닌, 제품 설계와 내부 운영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구성하는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전환 청사진을 공개했다. 데이터 처리량이 급증해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구조적 경쟁력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전략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비용과 기술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기업에게도 의미를 갖는다. 트레드링스는 중소기업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도화된 공급망 관리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글로벌 공급망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확대된 사용자 기반과 실전 데이터 축적은 다시 AI 모델의 정교화로 이어지고, 향상된 예측 정확도는 고객 신뢰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트레드링스는 경쟁사가 모방하기 어려운 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박민규 트레드링스 대표는 “미래의 물류 플랫폼은 방대한 데이터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감 있고 검증된 데이터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트레드링스는 AI 기술 고도화와 산학 협력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연결하는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