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구 브랜드 디월트(DeWalt)가 데이터센터 건설 공정을 자동화하는 로봇 드릴링 솔루션을 통해 공사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이 로봇은 현재 시험 운영 단계에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영향력이 큰 정보기술 기업 가운데 한 곳으로 분류되는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와 함께 데이터센터 건설 10개 공정을 이미 완료했다. 로봇형 솔루션은 전통적인 방식보다 최대 10배 빠른 속도로 구멍을 뚫을 수 있으며, 전체 건설 기간을 80주 단축한 것으로 평가됐다.
스탠리블랙앤데커(Stanley Black & Decker) 산하 디월트의 모회사인 스탠리블랙앤데커의 공구·아웃도어 부문 사장인 빌 백(Bill Beck)은 “전 세계적으로 전체 데이터센터 수요의 약 80%를 차지하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인공지능(AI) 컴퓨팅 구동을 위한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에 대한 업계 전체의 자본지출이 7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백은 이어 “고객들은 일관되게 건설 속도가 핵심이라고 강조한다”며 “로봇 드릴링 솔루션은 공정 일정 가속, 비용 절감, 거의 완벽한 정확도, 작업 현장 안전성 향상을 통해 이러한 수요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디월트의 끊임없는 혁신 추구가 생산성 향상을 이끌며 세상이 건설하는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로봇은 데이터센터 건설에서 특히 큰 효과를 발휘하며, 자율주행 방식의 플릿(fleet) 운용이 가능한 드릴링 기능을 통해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더 높은 드릴링 처리 능력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건설 워크플로에서 중요한 단계인 이 로봇 솔루션은 서버랙 스톱과 상부 기계·전기·배관 시스템을 지지하는 구조용 다리를 설치하기 위해 수천 개의 구멍을 뚫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로봇의 도입으로 10개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총 80주 분량의 공사 기간이 단축됐으며, 구멍 한 개당 비용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9만 개가 넘는 구멍의 위치와 깊이에 대해 99.97% 수준의 정확도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 로봇의 추가로 디월트의 데이터센터용 제품 생태계는 한층 강화됐다. 해당 생태계에는 진동과 분진을 줄이고 사용자의 제어력을 높이기 위한 ‘퍼폼 앤드 프로텍트(PERFORM AND PROTECT)’ 공구와 기술, 그리고 디월트의 업계 선도적인 ICC 앵커 솔루션 등이 포함돼 있다.
로봇 드릴링 솔루션은 2026년 중반 상용 출시가 예상된다.
해당 로봇을 공급하는 오거스트로보틱스(August Robotics)는 이동형 로봇을 개발하는 국제 로봇 기업으로, 비위생적이고 위험하며 단조로운 작업을 자동화해 삶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인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2017년에 설립된 이후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건설, 상업·산업 인테리어, 전시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 선도 기업들과 협력해 새로운 로봇 응용 분야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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