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로봇(AMR) ‘뉴비(Neubie)’, 도심 상용화 및 로봇·물류 분야 인공지능 전환(AX) 확산 결실
전국 300여 대 로봇 운영 데이터 기반 카메라 비전 인공지능(AI) 기술 및 서비스형 로봇(RaaS) 모델 고도화 역량 입증해
뉴빌리티가 자율주행로봇(AMR)의 현장 상용화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수상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M.AX 얼라이언스(Manufacturing AX Alliance)' 제1차 총회에서 개인 포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24일 M.AX 얼라이언스 제1차 총회를 개최하고 로봇·물류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AX)에 기여한 우수 개인·기업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
M.AX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 산업의 AX를 목표로, 산업통상부(당시 산업통상자원부)·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9월 공동 출범한 협의체다. 오는 2030년까지 100조 원 이상의 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100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체다. 이번 행사는 현장 중심의 AX 적용 사례를 발굴하고 산업 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독려하는 데 본질적인 목적이 있다. 산업부는 민관이 결집해 우리나라를 글로벌 인공지능(AI)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메시지를 공표했다.
이번 포상은 카메라 기반 비전 AI 기술과 실외 AMR ‘뉴비(Neubie)’을 융합해 달성한 성과다. 심사단은 이를 실제 도심 배달·순찰 서비스로 상용화한 공로를 인정했다. 특히 고가로 알려진 라이다(LiDAR) 센서 대신 카메라 중심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구축한 기술력이 이번 포상의 주요 배경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로봇·물류 분야의 AX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다.
이상민 대표는 그동안 국내 여러 도심을 거대한 테스트베드로 삼아 현장 운영 역량을 강화해 왔다. 올해 기준 전국 142개 현장에 305대의 AMR을 운영하며 약 7만 8천km의 주행 데이터를 축적한 바 있다. 사측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는 핵심 자산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때 피지컬 AI는 AI가 물리적인 환경에서 직접 학습·적응함으로써, 실제 공간에서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인간과 협력하도록 하는 최신 기술 방법론이다.
사측은 또 다른 경쟁력으로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 ‘Neubility Robot Platform(NRP)’를 내세운다. 이는 주문 처리, 경로 관리, 실시간 제어 등 뉴비 서비스 전 과정을 통합한 서비스형 로봇(RaaS) 모델이다. 뉴비와 같은 로봇이 실제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대응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뉴빌리티 측은 이에 대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AX의 대표 사례라고 언급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이번 포상은 AMR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며 축적한 판단과 실행의 과정이 경쟁력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로봇이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