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칩, 휴대용 디바이스 위한 저전력 파워 모니터 공개

2025.12.04 10:31:59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배터리로 구동되는 디바이스와 에너지 사용이 제한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초저전력 파워 모니터 ‘PAC1711’ 및 ‘PAC1811’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두 제품은 초당 1024 샘플링(SPS)이라는 표준 작동 조건에서 기존 솔루션 대비 전력 소모를 절반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한 범위를 벗어난 전력 이벤트에 대한 실시간 시스템 알림 기능을 제공하며, 특허 출원 중인 스텝-경보(step-alert) 기능으로 장기간 평균값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PAC1711은 42V, 12비트 싱글 채널 제품이며, PAC1811은 16비트 버전으로 각각 8핀 및 10핀 VDFN 패키지로 제공된다. 두 제품 모두 널리 사용되는 SOT23-8 패키지와 핀 및 풋프린트 호환이 가능해 기존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부품 이원화를 용이하게 한다.

 

 

마이크로칩 혼합신호 선형사업부 케이스 파쥴 부사장은 “다양한 휴대용 디바이스와 에너지 제한 환경에서 전력 측정을 위해 오히려 많은 전력을 소모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마이크로칩의 파워 모니터는 독립적인 ‘워치독’ 주변장치로 기능해 MCU가 직접 전력 모니터링을 수행할 필요가 없다. 이를 통해 중요한 전력 이벤트가 발생하기 전까지 MCU가 유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PAC1711과 PAC1811의 스텝-경보 기능은 전압과 전류 값을 지속적으로 평균해 관리하며, 사용자 정의 기준에 따라 변화가 발생하면 MCU로 알림을 전달한다. 또한 전력 사용량 샘플링을 8초 간격으로 지연해 전력 소비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는 슬로우 샘플(slow-sample) 핀 옵션도 제공한다.

 

누산기레지스터(accumulator register)는 장기 전력 사용량 분석에 필요한 단기 이력 데이터를 제공해 배터리 노화 추적, 재충전까지의 시간 계산, 시스템 운영 항목 관리 등에 활용된다. 두 제품은 0~42V 범위의 버스 전압을 측정할 수 있고 I²C 인터페이스를 통해 통신한다. 마이크로칩은 두 제품이 컴퓨팅, 네트워킹, AI·ML, e-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1차 또는 2차 소싱 옵션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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