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AM 성공을 위해 세계 전문가 한자리에 모인다

2025.11.18 17:47:45

김근태 기자 kkt1@hellot.net

 

미래 도심항공교통(UAM)의 글로벌 협력과 상용화 전략을 논의하는 국제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영국 교통부(DfT), 미국연방항공국, 캐나다 항공 혁신 연구 기관(CRIAQ), 네덜란드 항공우주 센터(NLR) 등 세계 각국의 UAM 전문가들이 모여 K-UAM 상용화를 준비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가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원장 황호원)이 주관하는 2025년 K-UAM 국제 콘퍼런스가 11월 19일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인천광역시가 주최하는 'K-UAM Confex'(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와 연계하여 개최된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2021년부터 K-UAM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해 왔으며, 매년 150명 이상의 기업과 학계 인사들이 참여해 왔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일본, 브라질 등 7개국 10개 이상의 관계 기관과 단체가 참여할 예정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1부 행사에서는 영국 DfT, 캐나다 CRIAQ 등 UAM 선도국들의 정부 관계자와 주요 기관들이 참석해 국내외 정책 동향 및 로드맵을 발표한다. 특히 영국 교통부는 자국의 대표적 UAM 지원 정책인 'Future of Flight'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한국의 실증 및 연구개발 정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 CRIAQ는 퀘벡주의 UAM 상용화 로드맵을 공유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미국연방항공국 인증 전문가(FAA DER)와 Eve Air Mobility 등 UAM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국내외 인증 동향 및 상용화 추진 현황을 공유한다. FAA 인증 전문가는 실제 선도 기업들의 기체 인증 과정에 관여했던 인물로, 한국 기업들이 UAM 기체를 인증받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데 중요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영국 ZeroAvia, 브라질 Eve Air Mobility, 일본 Intent Exchange 등 UAM 관련 기업들이 기체 개발 및 실증 현황, 향후 상용화 계획을 발표하며, 이후 글로벌 협력과 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층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K-UAM 국제 콘퍼런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UAM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공개 강연과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UAM 산업 역량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오송천 도심 항공 교통정책과장은 "UAM은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산업"이라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들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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