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탄소중립 투자 활성화 위해 3년간 3천억원 지원

2025.11.06 15:38:46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산업통상자원부는 탄소감축을 위한 시설 및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신규 16개 프로젝트에 향후 3년간 총 2973억 원의 융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을 통해 총 9630억 원 규모의 신규 민간 투자가 유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중립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사업’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혁신적인 시설 및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저금리 융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 1차 공모를 통해 9개 프로젝트가 선정된 데 이어, 8월부터 진행된 2차 공모와 심사를 거쳐 16개 프로젝트가 추가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이달부터 14개 시중은행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500억 원 한도 내에서 연 1.3%의 금리로 자금을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들은 정유·조선 등 전통 산업과 수소·연료전지 등 신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탄소중립 분야에서 총 963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추진한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투자 여건 악화 속에서도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사례로 평가된다고 산업부는 강조했다.

 

산업부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기준으로 총 95건의 프로젝트에 약 8000억 원의 융자를 지원하게 되며, 이를 통해 약 3조4000억 원 규모의 민간 탄소중립 신규 투자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조만간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발표를 앞두고 이번 16개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한 것은 시의적절하다”며 “우리 산업이 저탄소·고부가가치화로 빠르게 그린전환(GX)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선제적 투자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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