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 1741 전 항목 통과, 안전성과 신뢰성 모두 확보
300건 이상 UL인증 포트폴리오로 글로벌 입지 강화
LS일렉트릭이 미국 UL로부터 ESS(에너지저장장치) 핵심 구성요소인 PCS(전력변환장치) 최신 제품의 UL 1741 인증을 획득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UL 1741은 미국 내 전력변환장치와 인버터 등 분산전원 시스템 제품에 필수적인 안전 인증으로, 이번 획득은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인증을 받은 제품은 LS일렉트릭의 2세대 ‘MSSP(Modular Scalable String Platform)’ PCS로, 모듈형 PEBB(Power Electronic Building Block) 구조를 기반으로 병렬 연결이 가능해 용량 확장이 용이하다.
여기에 고출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전을 보장하는 ‘수냉식 냉각 기술’을 도입해 기존 제품 대비 열 효율을 크게 높였다. 수냉식 구조는 배터리와 PCS를 동시에 냉각할 수 있어 온도 제어가 정밀하고, 이를 통해 배터리 성능 향상 및 설비의 콤팩트화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러한 기술은 고밀도 ESS 솔루션을 요구하는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LS일렉트릭은 이번 UL 인증을 위해 총 52개 시험 항목을 통과했다. 캘리포니아, 하와이, 캐나다 등 각 지역의 상이한 전력망 규제와 인증 요건을 모두 충족하며, 과부하·단락 테스트, 무정전 운전(Ride-through), 단독 운전 등 다양한 안정성 시험을 거쳤다. 이를 통해 LS일렉트릭은 제품의 전기적 안전성과 신뢰성, 그리고 현지 규제 대응력을 모두 입증했다.
LS일렉트릭은 2014년부터 UL 인증 포트폴리오를 본격 확대해왔으며, 현재까지 ACB, MCCB, VCB, MC, SPD 등 배전 전 영역에서 300여 건 이상의 UL 인증을 확보했다. 이는 북미 시장 진출의 기술적 기반이자, 글로벌 파트너와 고객들에게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신뢰의 증거로 평가된다.
회사 관계자는 “UL 인증은 단순한 수출 요건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신뢰성과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는 핵심 지표”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대형 발전소부터 상업·산업용 ESS까지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지역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화 수요에 발맞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ESS 프로젝트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