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2025 APEC 정상회의’ 수하물 당일배송 서비스 운영

2025.10.29 17:58:19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인천공항 영업소 접수 후 경주 숙소까지 9시간 이내 도착
전담 인력 배치·실시간 물류 추적 시스템 가동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2025 APEC 정상회의 참가자들의 수하물을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주 숙소까지 당일배송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한진은 29일 “APEC 정상회의를 위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각국 정상단 및 대표단의 수하물을 경주 숙소까지 당일 운송하는 전용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외교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공식 안내한 참가자용 전용 사이트를 통해 공지됐다.

 

서비스는 30일까지 운영되며,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내 한진 인천공항택배영업소에서 오후 1시까지 접수된 수하물은 당일 오후 10시 이전까지 경주의 45개 지정 숙소로 배송된다. 이를 통해 회의 참석자들은 짐 운송의 번거로움 없이 이동에 집중할 수 있다.

 

 

한진은 공항 내 영업소에 전담 접수 창구를 마련하고, 안내 책자·홍보 배너를 설치해 현장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수하물 접수부터 운송, 인도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물류 추적 시스템을 적용해 서비스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특히 이번 APEC 정상회의에는 지난 23일 공개된 한진의 신규 CI가 적용된 택배차량이 투입된다. 신규 CI 차량이 국제 행사에 공식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 심볼은 부드러운 상승 곡선으로 ‘유연성과 역동성’을, 개방된 원형으로 ‘글로벌 시장을 향한 개방성과 협력’을 상징한다.

 

한진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정상과 대표단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행사인 만큼, 참가자들의 수하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송해 국가적 행사 운영에 일조하겠다”며 “글로벌 수준의 물류 서비스를 통해 대한민국 물류산업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은 국내외 주요 국제행사에서 수하물 배송·공항 물류서비스를 수행하며 경험과 신뢰를 쌓아왔다. 최근에는 AI 기반 운송 효율화 시스템과 실시간 배송 예측 기술을 도입해 국제행사 물류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회사는 향후 APEC 이후에도 항공화물·특송·택배 등 전 부문에 디지털 기술을 확대 적용해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