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로 오브젝트 3조 개 저장 성공

2025.10.22 12:57:34

구서경 기자 etech@hellot.net

 

퓨어스토리지가 오브젝트 스토리지 확장성의 한계를 넘어섰다. 혁신적인 데이터 스토리지 기술 기업 퓨어스토리지는 통합 파일 및 오브젝트 스토리지 플랫폼 ‘플래시블레이드//E(FlashBlade//E)’를 통해 단일 스토리지 어레이에서 3조 개 이상의 객체(object)를 저장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실제 고객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달성된 것으로 오브젝트 수 기준 업계 최고 수준의 확장성을 입증했다.

 

기술 검증 과정에서 퓨어스토리지는 당초 목표인 5000억 개의 객체를 넘어 약 6배에 달하는 3조 개의 객체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성공했다. 성능 저하 없이 이뤄진 이번 기록은 플래시블레이드 아키텍처의 실질적 성능과 안정성을 보여주는 결과다. 러셀 포프 퓨어스토리지 컨설팅 필드 솔루션 아키텍트는 “고객은 스펙 시트상의 숫자보다 실제 환경에서의 검증된 결과를 원한다. 이번 테스트는 플래시블레이드 아키텍처가 단순히 확장 가능한 수준을 넘어 대규모 객체 생성과 메타데이터 처리 모두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는 것을 입증했다.”라고 말했다.

 

AI와 데이터 분석의 확산으로 기업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인프라를 요구하고 있다.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이러한 데이터를 유연하게 저장·관리·분석할 수 있는 핵심 기반 기술로, AI 시대의 데이터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플래시블레이드는 데이터 플레인과 메타데이터 플레인 모두에서 높은 처리 효율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퓨어스토리지는 기존 레거시 스토리지가 일반적인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스토리지 전용 메타데이터 엔진을 자체 개발해 대규모 객체 저장 시에도 성능 저하 없이 선형 확장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러셀 포프 아키텍트는 “플래시블레이드의 이번 테스트는 시작부터 끝까지 성능 저하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브젝트 #3,873,348,996,481을 생성하는 속도는 오브젝트 #1을 만들 때와 동일하게 유지됐다.”라며 “플래시블레이드는 객체 수에 이론적인 상한이 없다. 물리적 스토리지 용량의 한계는 존재하지만,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관점에서는 제약이 전혀 없다는 것을 이번 테스트가 증명했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은 단순한 저장 효율을 넘어 AI 및 고성능 데이터 분석 환경에서의 지속적 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하게 한다. 플래시블레이드//E는 고객이 복잡한 시스템 재구성이나 성능 저하 걱정 없이 데이터 확장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퓨어스토리지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플래시블레이드를 AI 워크로드와 차세대 데이터 레이크 아키텍처의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AI 모델 훈련, 대규모 시뮬레이션, 비정형 데이터 분석 등 차세대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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