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알엠, ‘高토크 밀도 구동기’ 앞세워 K-휴머노이드 연합 전격 합류

2025.10.06 16:05:37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K-휴머노이드 연합’ 신규 참여 기업으로 낙점

국내 로봇 부품 해외 의존도 해소 선언...고(高)토크 밀도 일체형 구동기(QDD) 개발 및 IP 확보 박차

“휴머노이드 로봇 고하중·고기동성 구현 목표로, 월 2만 개 모터 양산 역량 확보 노력”

 

 

케이알엠이 ‘K-휴머노이드 연합’ 신규 멤버로 활약하게 됐다.

 

사측이 소속된 K-휴머노이드 연합은 국내 로봇 산·학·연·정 공식 협력 플랫폼으로, 지난 4월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로봇 인공지능(AI) 모델, 로봇 하드웨어, 반도체, 배터리 등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휴머노이드 최강국 실현을 꿈꾸고 있다.

 

케이알엠은 이번 연합 합류를 계기로,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의 고(高)하중·고(高)기동성을 구현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필수적인 ‘고(高) 토크 밀도 일체형 구동기’, 이른바 ‘QDD(Quasi Direct Drive)’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여기에 핵심 지적재산권(IP) 확보에도 총력을 다한다.

 

케이알엠은 현재 모터(Motor)·감속기(Reducer)·제어기(Controller) 등을 아우르는 전주기 설계·양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월 2만 개 이상의 모터 양산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다. 당사는 이러한 기술적 기반과 양산 역량은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의 해외 의존도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토대로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는 자체 투자와 정부 과제를 병행해 국내 최고 수준의 QDD를 완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개발된 제품을 휴머노이드 플랫폼 전 영역에 공급하는 것이 사측의 목표다.

 

박광식 케이알엠 대표는 "자사 일체형 구동기 기술은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확장 가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연합 참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국내 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케이알엠은 미국의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의 국내 파트너사로, 사족 보행 로봇과 로봇 매니퓰레이터(Manipulator) 분야에서 공급·수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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