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라 세미컨덕터 Vcore 기술 인수...전력 관리 로드맵 확장
온세미가 아우라 세미컨덕터(Aura Semiconductor)의 Vcore 전력 기술과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관련 권리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온세미는 전력 관리 포트폴리오를 보강하고, AI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그리드부터 코어까지(From Grid to Core)’ 파워 트리 비전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수디르 고팔스와미 온세미 인텔리전트 센싱 및 아날로그·믹스 시그널 그룹 사장은 “이번 인수는 미래 데이터센터의 에너지와 효율성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Vcore 기술을 온세미의 전력 관리 포트폴리오에 통합해 전력 밀도, 효율성, 열 관리 성능을 높이고 랙 단위 연산 용량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세미는 실리콘 및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반 전력 반도체 분야에서 수십 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솔리드 스테이트 변압기 ▲전원 공급 장치 ▲800V DC 배전 ▲코어 전력 공급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이번 기술 인수는 이러한 기존 포트폴리오에 통합돼 확장 가능한 설계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AI 인프라의 까다로운 전력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는 이번 거래가 2025년 4분기 내 관례적인 종결 조건을 충족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온세미는 거래 완료 직후 첫 회계연도에서는 일반회계기준(GAAP)과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희석주당이익(EPS)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후에는 수익 확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