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비전, UTG 전용 검사 솔루션 ‘FPM-SMART’ 본격 출시

2025.09.24 13:34:05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고해상도 카메라·Dynamic Moiré 기술로 2D·3D 결함 동시 검출
머신러닝 기반 결함 분류로 육안검사 인력 의존도 대폭 축소

 

전 세계적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차세대 모바일 트렌드를 주도하며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초박형 강화유리(UTG, Ultra-Thin Glass)의 품질 관리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머신비전 전문기업 이스라비전(ISRA VISION, 아트라스콥코 그룹 소속)은 UTG 생산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 결함을 정밀하게 검출할 수 있는 차세대 검사 솔루션 ‘FPM-SMART’를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UTG는 두께 30~50μm 수준의 초박형 유리로, 유연성과 내구성, 투명도를 동시에 요구받는 폴더블폰 핵심 부품이다. 그러나 생산 과정에서 미세 균열, 스크래치, 이물질, 눌림, 돌기 등 다양한 결함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수백만 번의 힌지 구동에도 손상 없이 성능을 유지해야 하는 폴더블폰 특성상 제품 내구성과 직결된다. 이에 따라 정밀한 검사 솔루션은 필수적 요소로 자리잡았다.

 

 

이스라비전의 FPM-SMART는 약 40년간 축적된 머신비전 기술과 머신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결합한 UTG 전용 검사 시스템이다. 고해상도 카메라와 특화된 광학 설계, 3개 조명을 활용한 멀티 채널 구조를 통해 스크래치·이물 같은 2D 결함은 물론, 눌림·돌기·주름 등 3D 형상 결함까지 하나의 광학 채널에서 검출할 수 있다. 또 초고해상도 측면 카메라를 추가해 Micro Crack(미세 균열) 검출을 지원하며, 머신러닝 기반 소프트웨어가 다양한 결함을 자동 분류·분석해 육안검사 의존도를 크게 줄여준다.

 

이러한 기술은 생산라인의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기반 공정 최적화를 가능하게 하며 UTG 소재의 신뢰성과 품질을 대폭 향상시킨다. 특히 Dynamic Moiré 기술을 활용해 기존 장비로는 판별하기 어려웠던 미세 형상 결함까지 감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스라비전은 이미 글로벌 원장 글라스 제조사와 협력하며 디스플레이, 유리, 반도체 등 초정밀 산업 분야에서 2,000대 이상의 검사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번 FPM-SMART는 그 기술 자산을 UTG 분야로 확장한 것으로 국내 UTG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파일럿 라인 설치 및 단계별 성능 검증을 거쳐 상용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은 2025년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2026년부터 반등하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UTG 생산 기술 경쟁력이 폴더블폰 완성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며 FPM-SMART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은 국내 제조사들의 품질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주 아트라스콥코 그룹 이스라비전 디스플레이 글라스 부문 총괄 이사는 “폴더블 디바이스용 UTG 시장은 고난이도의 검사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며 “FPM-SMART는 그 요구를 충족시키는 최적의 시스템으로 국내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UTG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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