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도, 딥쿼리 탑재한 ‘플랫폼 9.3’ 발표 “AI 혁신 가속화”

2025.09.24 12:00:55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디노도테크놀로지(디노도)가 인공지능(AI) 혁신을 지원하는 ‘디노도 딥쿼리(Denodo DeepQuery)’ 기능을 탑재한 ‘디노도 플랫폼(Denodo Platform) 9.3’을 출시했다. 딥쿼리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복잡하고 분석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과 추론 과정을 설명하는 딥 리서치 기능이다.

 

오늘날 AI는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하는 챗봇이나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AI 에이전트 등 운영 환경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분산된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면서 보안·규제 준수와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 그러나 MIT 조사에 따르면 AI 프로젝트의 95%는 투자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급변하는 운영 환경을 뒷받침할 데이터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디노도 플랫폼 9.3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목표로 다양한 기능을 강화했다. 구체화된 뷰(Materialized Views)와 데이터 캐시가 스키마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AI 애플리케이션이 끊임없이 변하는 메타데이터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제공받는다.

 

 

동적 접근 제어 기능으로는 변화가 잦은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요건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디노도 어시스턴트가 비즈니스 메타데이터 태그와 속성을 자동으로 생성해 AI에 필요한 컨텍스트를 빠르게 반영한다.

 

데이터브릭스 레이크하우스를 사용하는 기업은 디노도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브릭스 유니티(Unity) 환경의 아이스버그(Iceberg) 테이블에 데이터를 다시 쓰는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변화가 잦은 데이터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이번 버전은 전작 9.2에서 선보였던 ‘디노도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기반으로 발전해, 사람과 AI 애플리케이션 모두의 실시간 비즈니스 컨텍스트 요구를 충족시키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환경을 지원한다. 알베르토 팬 CTO는 “디노도는 AI 기반 데이터 관리에서 앞서가고 있다”며 “AI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 빠르게 변화하는 사용 사례를 신속히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함께 공개된 딥쿼리는 지난 7월 프리뷰 이후 정식 출시된 다중 에이전트 기반 딥 리서치 기능으로, 깃허브에서 오픈소스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고객 이탈 원인이나 충성도 요인과 같은 복잡한 질문에 대해 다단계 컨텍스트 인식 쿼리를 실행할 수 있으며, 기존에 며칠 걸리던 분석 과정을 실시간 인사이트로 전환할 수 있다.

 

딥쿼리는 반복적인 질문 개선으로 정확도를 높이고, 기업의 데이터 정책과 보안 규정을 준수하면서도 오픈소스 기반으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파트너사 시그마소프트의 시바지 바수 최고 AI 책임자는 “딥 리서치 기능은 고객이 설명 가능한 인사이트를 확보하도록 지원한다”며 “기업이 빠르고 자신 있게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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