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추석 특별수송체제 가동…연휴 배송 가능일 확대

2025.09.23 16:10:42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추석 당일 포함 연휴 3일 휴무, 앞뒤 정상 배송으로 차별화
개인택배·제주 신선식품 접수 조기 마감해 운영 안정성 확보

 

CJ대한통운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매일 오네(O-NE)’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특별수송체제에 돌입한다. CJ대한통운은 23일 발표를 통해 이번 전략의 핵심을 ‘연휴 배송 가능일 확대’로 설정하고 소비자와 이커머스 셀러 모두에게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배송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추석 당일을 포함한 연휴 3일(10월 5~7일)은 온전히 쉬고, 그 전후 일정은 평소와 동일하게 정상 배송을 운영한다. 또한 개천절(10월 3일)과 한글날(10월 9일)에도 배송을 이어가 업계와 차별화된 배송 일정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배송 가능일을 늘리고 성수기 물량이 한 시점에 집중되는 것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과 현장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배송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세부 운영 방안도 마련됐다. 개인택배와 제주·도서 지역 신선식품은 9월 30일, 읍면 지역 발송분은 10월 3일에 접수를 마감해 물량 집중을 분산시킨다. 아울러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 기반 자동화 설비와 지역별 탄력 배차, 고도화된 수요 예측 시스템을 연계해 연휴 전후에도 평시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유지한다.

 

 

이 같은 체계는 소비자와 셀러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소비자는 연휴 직전과 직후에도 제때 배송을 받을 수 있어 편리성이 높아지고, 셀러는 판매일수 확보와 프로모션 운영의 유연성이 커져 매출 확대 기회를 얻는다. 특히 과일·정육 등 신선식품 카테고리는 출고 일정 조정 폭이 넓어져 품질 저하와 반품 부담이 줄어든다. CJ대한통운은 이를 단순한 명절 물량 처리 전략을 넘어 이커머스 전반에 ‘끊김 없는 배송 경험’을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현장 종사자들의 휴식권 보장도 강화됐다. 추석 연휴 핵심 3일은 공식 휴무일로 지정해 보편적 휴식권을 보장하고 연휴 직후에는 인력과 차량을 미리 배치해 업무 강도가 특정일에 집중되지 않도록 했다. 이는 고객 서비스 품질 유지와 종사자 근무환경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운영 체계의 일환이다.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O-NE) 본부장은 “긴 연휴에도 배송일을 늘리는 운영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끊김 없는 배송을, 셀러에게는 출고 유연성과 판매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데이터 기반 혁신으로 배송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고 현장 근무환경 개선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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