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전기차 안전성 강화 위한 저전도 냉각수 선보여

2025.09.18 11:55:15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바스프가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글리산틴 일렉트리파이드(GLYSANTIN ELECTRIFIED) 저전도 냉각수(LECCs)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되는 중국의 최신 산업 표준 GB 29743.2-2025를 충족한다. 배터리 고장 위험을 줄이고 차량 안전성과 수명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바스프의 저전도 냉각수는 고전압 부품에 노출될 경우 낮고 안정적인 전류를 유지해 냉각수 분해와 수소 발생을 최소화한다. 이를 통해 배터리 과열, 화재, 폭발 위험을 낮추고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한다. 또한 부식 방지 성능과 다양한 소재와의 호환성을 갖췄으며 SGS와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RATTC 등 외부 시험기관 인증도 획득했다.

 

 

바스프는 중국 상하이 푸동 공장에서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과 현지 운영 능력을 결합해 중국을 비롯한 지역 및 현지 시장 중심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글리산틴은 1929년 첫 특허 이후 파워트레인 기술 분야에서 안전성·성능·내구성을 보장해왔다. 배터리와 연료전지 냉각 솔루션, 저탄소 발자국·순환경제를 고려한 옵션을 제공하며, 현재와 미래 구동 시스템에 필요한 종합적인 보호 기능을 지원한다.

 

마티아스 랑 바스프 아태지역 연료 및 윤활유 솔루션 사업부 부사장은 “강화된 국가 표준을 충족하는 냉각수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중국 교통운수부, 연구기관, OEM 등과의 협력이 만든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첫 출시 지역이지만 향후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라 바스프 네트워크와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고객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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