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엠넥스, 4년 연속 흑자...SK하이닉스 M15X 가동 수혜 기대

2025.08.13 16:35:08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에이치엠넥스가 2024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86억 원, 당기순이익 35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5% 증가한 수치로, 회사는 4년 연속 반기 흑자를 이어갔다.

 

이번 실적에는 지난 5월 인수한 반도체 증착공정 장비 전문업체 에스엠아이(SMI)의 실적이 새롭게 반영됐다. 에스엠아이는 상반기 매출 113억 원, 당기순이익 10억 원을 달성했다.

 

에스엠아이는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에서 건설 중인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 생산라인 ‘M15X 초순수시설’과 직접적인 거래 관계를 맺고 있다. M15X는 SK하이닉스의 6세대 HBM 생산 기지로, 8월부터 시운전을 시작해 오는 11월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M15X가 풀가동되면 에스엠아이의 하반기 매출 확대와 함께 연결 기준 순이익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M15X는 SK하이닉스가 2027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 완공 전까지 차세대 HB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거점으로, 향후 글로벌 AI 서버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에이치엠넥스 관계자는 “M15X 초순수시설 본격 가동에 따라 에스엠아이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LED 사업에 더해 반도체 장비 분야까지 아우르는 제조업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양주 덕소1구역 도시개발 공동주택사업 브릿지론 이자율을 기존 7.3%에서 10%로 변경 약정해, 금융 부문 이자 수익 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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