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EMS, ‘3/5 할인’으로 올여름 해외배송비 확 낮춘다

2025.08.10 13:29:27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우체국이 K-컬처 열풍과 해외 전자상거래 확산에 맞춰 국제특급우편(EMS) 해외배송비를 대폭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1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3/5(사모) 할인’ 행사를 통해 EMS 이용 고객에게 요금을 인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기간 내 EMS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 3,000원의 할인 혜택을, 2회 이상 반복 이용 고객에게는 5,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3/5’라는 명칭은 할인 금액인 3천 원과 5천 원에서 각각 앞 글자를 따왔으며 동시에 멀리 있는 이를 그리워한다는 의미의 ‘사모(思慕)’를 담았다.

 

EMS는 우체국이 제공하는 해외 우편 특급 서비스로 빠르고 안전하게 해외로 우편물을 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 방법은 인터넷우체국이나 우체국 앱에서 간편 사전접수를 마친 뒤 전국 우체국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이번 할인 행사로 K팝 굿즈, K뷰티, K푸드 등 다양한 한국 상품을 해외에 보내려는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K-컬처 인기로 해외 팬들의 관련 상품 구매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해외 거주 가족과 친구에게 물품을 보내려는 개인 고객의 국제 배송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가 보다 저렴하고 안전한 해외 배송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할인 이벤트와 함께 SNS 참여형 ‘소문내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우체국 공식 블로그, 유튜브 등에서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배달상품권, 커피 쿠폰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행사가 해외 배송 시장에서 EMS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K컬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EMS 요금 인하는 국내 전자상거래 셀러와 개인 이용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조해근 본부장은 “K-컬처의 글로벌 인기가 이어지는 만큼 EMS를 통한 해외 배송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우정사업본부는 합리적인 요금과 안전한 서비스로 고객들이 해외에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벤트 관련 상세 정보는 전국 우체국과 우편고객센터,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