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A 2025] 중국서 빛난 ‘국대 기업’ ① | 유디엠텍, 스마트 팩토리 설비 최적화에 ‘승부수’

2025.08.01 10:59:47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스마트 제조 활로 모색하는 中, 미래 공장 청사진 제시해

 

전례 없는 불확실성과 공급망 재편 요구에 직면한 글로벌 제조업은 생산 효율성과 시장 민첩성을 극대화할 새 패러다임을 요구받고 있다. 이 가운데 디지털화(Digitalization)이 새로운 트렌드로 낙점된 분위기다.

 

이러한 대전환기 속에서 ‘제24회 상하이 국제 스마트 공장 전시회(Shanghai International Smart Factory Exhibition 2025 이하 SIA 2025)’는 글로벌 미래 제조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올해 SIA 전시회는 ‘디지털 지능으로 역량 강화, 스마트 제조의 미래 창조’의 비전 아래 다양한 제조 혁신 방법론을 선보였다.

 

 

산업 자동화부터 첨단 로봇, 반도체 장비에 이르는 폭넓은 스마트 제조 솔루션을 내세우며, 제조 산업 생태계에 다음 챕터를 안내했다.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400개 이상의 혁신 기업이 참여하고, 6만여 명의 참관객이 모인 SIA 2025. 미래 성장 동력과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받는다.


K-스마트 제조, 글로벌 무대서 존재감 과시했다

 

이렇게 중국에서 열린 제조 혁신 스테이지에 대한민국 업체도 그들의 기술력을 펼칠 장을 마련했다. 각자의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킨 업체는 ‘투테크’와 ‘유디엠텍’ 두 개사다. 양사는 한국의 첨단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들은 지능형 자동화 및 최적화 기술을 통해 제조업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하며 K-스마트 제조의 위상을 높였다.


 

< 유디엠텍 > AI 기반 통합 디지털 제조 플랫폼

 

 

유디엠텍은 AI 기술을 활용한 통합 디지털 제조 플랫폼 ‘유디엠(Unified Digital Manufacturing 이하 UDM)’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기술 특례 상장 이후 글로벌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최근 시장 진출 출사표를 던졌다.

 

회사는 제조 현장의 생산 품질 3대 요소를 관리하는 통합 플랫폼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시각으로, 중국 제조업의 빠른 자동화 속도에 주목해 자사 솔루션의 적합성을 확신하고 있다.

 

유디엠텍이 현장에서 선보인 주요 솔루션은 AI 기반 기계어 처리(Machine Language Processing 이하 MLP) 기술이 적용된 통합 디지털 제조 플랫폼이다. 이 기술은 산업 자동화 설비의 제어 로직 내부에서 실행되는 기계어를 AI 방식으로 해석한다. 해당 메커니즘은 유디엠텍의 핵심 역량이다.

 

이를 통해 공장 현장의 로봇을 포함한 자동화 설비들의 데이터 분석 및 제어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기존 현장 설비 고장 시 작업자·전문가가 직접 원인을 분석하는 공수를 줄일 수 있다. 쉽게 말해, 설비 내부 ‘블랙박스’ 역할을 했던 제어 로직의 실행 및 데이터 흐름 특성을 작업자가 이해 가능한 방식으로 해석해낸다.

 

유디엠텍의 MLP 기술은 설비 제어기인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의 언어를 직접 해석해, 문제 상황의 근본 원인을 자동 추적·분석한다. 이는 작업자 개입 없이도 자동 감지 및 원인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이로써 유지보수 공수 부담 절감, 설비 다운타임(Downtime) 최소화 등을 달성해 생산성 극대화 효과를 도출한다.

 

나아가 제조실행시스템(MES)·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실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결과를 상위 시스템까지 연계하며 공장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한다.

 

김남기 유디엠텍 팀장은 “지금 시점의 중국 제조업은 고도의 자동화가 이루어진 단계로 변화하고 있고, 이러한 자동화 라인에서 데이터 수집·분석에 대한 요구사항이 강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사 MLP 기술은 설비 이슈의 근본 원인을 찾아내고 분석하는 메커니즘으로, 진동 감지나 예지 보전부터 수리 비용·시간을 절감하는 데 차세대 솔루션을 제시한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비전으로 “중국 바이어들은 자동화와 AI 분석 도입을 원하는 모양새”라며 “우리나라 AI·IT 기술에 대한 신뢰가 높아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덧붙여 “현지 사무소 부재와 국내 물가 기준과의 비용 차이로 인한 가격 경쟁력 확보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라고 언급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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