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시간 무정지 자율 작동 구현하는 휴머노이드 ‘워커 S2(Walker S2)’ 개발
배터리 잔량 감지 및 우선순위 교체 기능 탑재
“각종 산업 현장서 로봇 자율 운영 능력 극대화”
중국 소재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기술 업체 유비텍로보틱스(UBTECH ROBOTICS 이하 유비텍)가 신규 휴머노이드 모델 ‘워커 S2(Walker S2)’를 강조했다.
이 로봇은 배터리 잔량을 감지하고, 작업 우선순위에 따라 자율적으로 배터리를 교체·충전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사측은 사실상 24시간 자율 작동 시대가 열렸다고 밝혔다.
Walker S2는 키 162cm, 무게 43kg으로 설계된 휴머노이드다. 48볼트V 리튬 배터리(48V Lithium Battery)를 이중 시스템으로 사용하며, 한 번 충전으로 2시간 동안 걷거나 4시간 동안 서 있을 수 있다. 배터리가 완전히 소모되면 90분 만에 완충된다.
유비텍 관계자는 Walker S2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으로, 인간 조작자 없이도 스스로 배터리 팩을 제거하고 충전하는 기능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상 플랫폼에 공개된 새로운 홍보 영상에서는 워커 S2가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으로 다가가 배터리를 교체하는 모습이 담겼다.

로봇은 스테이션을 등지고 팔을 사용해 등 뒤에 장착된 배터리 팩을 제거한 후 빈 슬롯에 넣어 충전한다. 이어서 충전된 새 배터리 팩을 꺼내 자신의 포트에 삽입한다.
이번 워커 S2는 공장·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배치될 예정이며, 20개의 관절을 탑재한 20자유도(DoF) 설계를 통해 다양한 움직임을 선보일 전망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