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BUS 2025] “일반인을 전문가답게“ 미래 인재 완성하는 AI의 역할은?

2025.07.18 14:37:32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최정규 그룹장 "전문가를 더 전문가답게, 일반인을 전문가처럼 만들어주는 AI를 지향"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이 국내외 AI 시장에서 의미 있는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최근 에이전트형 AI로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산업 특화형 AI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최정규 LG AI연구원 AI에이전트 그룹장은 지난 16일 열린 'AI BUS 2025' 컨퍼런스에서 엑사원의 발전 과정과 실제 산업 적용 사례, 그리고 교육과 AI 리터러시 확산을 위한 노력을 상세히 공유했다.

 

 

최정규 그룹장은 먼저 에이전트형 AI에 대한 개념부터 짚었다. 기존 생성형 AI가 정보를 생성하고 응답하는 데 그쳤다면, 에이전트형 AI는 인간처럼 사고하고 계획하며 판단과 실행을 반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는 에이전트 AI를 "인간의 행동 방식을 따라하는 AI"로 정의하며, 계획 수립과 결과 판단, 행동 수정까지 수행할 수 있는 자율적 시스템이 그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은 출범 초기부터 전문가형 AI를 지향하며, 오픈소스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확장해 왔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350만 회 이상 다운로드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파생 연구와 실험이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 공개된 엑사원 4.0은 소형 및 중형 모델임에도 글로벌 대형 모델과 견줄 수 있는 성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론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엑사원 딥 모델은 미국 수학 올림피아드 모의고사에서 94.5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고, 과학 및 수학 분야의 박사 수준 문제까지도 해결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일반적 업무와 출원 능력을 동시에 갖춘 세 번째 모델로도 선정됐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병리 이미지와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암 발생 확률과 예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성과보다 높은 정확도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도 엑사원은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중소형 모델을 기반으로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AI 서비스를 라이선스 없이 무료로 제공하며, 경기도 교육청과 협력해 AI 기반 교육 행정 플랫폼도 구축 중이다. 이 플랫폼은 학사 일정 안내, 민원 대응, 학생 맞춤형 정보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다.

 

AI 리터러시 확산을 위한 교육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LG그룹 내 온라인 교육을 포함해 AI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년 대상의 ‘LG AIMERS’ 프로그램과 초중생 대상 ‘디스커버리 랩’ 프로그램도 병행 중이다. 특히, AI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앞으로의 핵심 역량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계층을 위한 교육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최정규 그룹장은 “AI는 전문가만의 도구가 아니라, 누구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LG는 전문가를 더 전문가답게, 일반인을 전문가처럼 만들어주는 AI를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이전트형 AI는 이제 단순 기술을 넘어 교육, 의료, 제조 등 실제 사회 전반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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