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중 해소…전남, 인재 허브로 도약
2년간 4억 원 투입…ICT 인재 직접 키운다
전남이 데이터센터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한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전문인력 양성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른 인력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교육 인프라를 지방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진흥원이 주관기관으로, (사)한국정보기술서비스산업협회가 참여기관으로 협력한다.
총사업비는 2년간 4억 원 규모로,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2억 원씩 투입된다. 이 기간 동안 진흥원은 지역 내 데이터센터 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교육 과정은 △데이터센터 취업 연계형 과정(20명 이상) △재직자 대상 과정(80명 이상) 등으로, 총 10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최소 6명 이상을 직접 취업으로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 대상은 광주·전남 지역의 ICT 관련 재직자와 취업 희망자이며, 실무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통해 최신 기술 역량을 갖춘 인재로 양성할 방침이다. 특히 향후 전남 지역 내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과 연계해, 지역 인재들이 실제 산업 현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용 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전문인력 양성 거점을 수도권 외 지역으로 확대하고, 전남 데이터센터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지역 산업 성장과 함께 지속 가능한 기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