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AI 서버·NPU 결합' 코난테크놀로지-리벨리온 협력 결실

2025.06.09 09:19:43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양사, 소버린 AI 기술 자립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계획

 

국산 인공지능(AI) 기술 자립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코난테크놀로지와 리벨리온의 협력이 구체화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8월 생성형 AI 기술과 AI 반도체 기술 융합을 목표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협력의 핵심은 코난테크놀로지의 생성형 AI 기술과 리벨리온의 고성능 뉴럴 프로세싱 유닛(NPU)을 결합해 국산 기반의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소버린 AI(국가 주권형 AI) 기술 자립도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협력은 제품화 단계로 진입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최근 기업형 온프레미스 AI 서버 ‘Konan AIStation Server’를 출시했다. 이 서버에는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Konan LLM'이 기본 탑재돼 있으며, 리벨리온의 최신 NPU 'ATOM Server'에서도 원활히 작동한다. 현재 양사는 AIStation Server를 활용한 최적화 작업과 성능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시범 적용 결과를 바탕으로 코난 LLM이 탑재된 AIStation Server를 자사 NPU에 연계해 국산 AI 인프라 도입을 원하는 고객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산 NPU 위에서 국산 LLM이 자연스럽게 구동되는 환경을 통해 AI 시장에서 기술적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AI 인프라 자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onan AIStation Server는 팀이나 조직 단위의 사용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인프라로, 사용자 수에 따라 GPU, 메모리, 스토리지 구성이 유연하다. 외부 네트워크 연결 없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완전한 AI 기능을 제공해, 보안이 중요한 기관이나 기업에서도 안정적으로 도입 및 운영할 수 있다. 출시 이후 고객사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실제 납품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한편, 코난테크놀로지는 정부가 추진하는 초거대 인공지능 개발 프로젝트인 ‘월드베스트 LLM(WBL)’ 참여도 계획하고 있다. 이미 자사 LLM이 스탠퍼드대 에코시스템 그래프에 등재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코난테크놀로지는 다양한 사업 경험과 인하우스 연구 인력을 바탕으로 WBL 프로젝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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