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환 대표 "산업에 AI를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AX 융합이 병행돼야"
포티투마루가 29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회관에서 열린 ‘제234회 한림원탁토론회’에 참여해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전략적 정책 제언을 제시했다. 특히, 산업별 AX(AI Transformation) 융합 촉진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주최하는 전문가 공개 포럼으로, ‘한국 인공지능(AI)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시리즈의 첫 번째 행사다. 'AI 3대 강국을 향한 우리의 전략'을 중심으로, AI 정책의 방향성과 현황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주요 발표자로 이경우 국가AI위원회 지원단장이 나서 정부의 정책 로드맵을 설명했고, 김진형 KAIST 명예교수는 'AI를 잘 쓰는 나라가 진정한 AI 강국'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기술 활용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지정토론에 참여한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는 AI 기술, 학습 데이터, GPU 인프라, 인재 확보 등 다양한 요소에서 한국의 현 주소를 객관적으로 짚으며, 기술 개발을 넘어 산업 융합과 시장 확대까지 고려한 정책 설계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산업에 AI를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AX 융합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글로벌 확장을 염두에 둔 B2B SaaS 및 B2C 스타트업에 대한 국가적 육성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지원도 중요하지만, 이를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 특화된 경량화 AI 모델과 실사용 중심의 인프라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조성배 연세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주영섭 서울대 특임교수,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 이제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실장, 방은주 지디넷코리아 부장이 함께 토론을 이어가며, AI 정책의 실효성과 산업 적용 가능성을 다각도로 짚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