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기 청정, 활력 징후 측정, 대화형 서비스 등 제공하는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 개발 중
라이다, ToF(Time of Flight), 적외선(IR) 센서·카메라 등 융합 기술 통합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에브리봇이 SK와 공동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나무엑스(NAMUH X)’가 지난 23일 열린 '나무엑스(NAMUHX) 쇼케이스'에서 공개됐다.
나무엑스는 AI 자율주행 기반 이동형 서비스 로봇이다. 공기 청정, 활력 징후 측정(Vital Sign Check), 대화형 서비스 등 기능을 제공하는 웰니스(Wellness) 로봇이다. 에브리봇은 이번 공동 개발 프로젝트의 주요 파트너사로, 나무엑스의 AI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핵심 협력사로 알려졌다.
에브리봇은 앞선 지난해 SK 계열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3월 말에는 관련 개발 용역 계약을 정식으로 맺었다. 개발 완료 후에는 에브리봇이 자체 개발한 AI 자율주행 모듈을 SK에 공급할 전망이다.
에브리봇 측은 자사 AI 자율주행 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에브리봇은 자율주행 센싱·제어, 실시간 공간 정보 인식, 차세대 라이다(LiDAR) 센서 기술, 스마트 비전 매핑 기술 등 AI 기반 기술을 꾸준히 고도화했다.
특히 라이다 센서를 활용한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기술을 강조한다. 이 기술은 로봇이 실시간으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주변 환경 지도를 생성한다. 생성된 지도와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연동해 사용자가 지정한 목적지나 특정 위치로의 최적 경로를 도출한다.
아울러 라이다, ToF(Time of Flight), 적외선(IR) 센서·카메라 등을 융합한 AI 기반 객체 인식 기술도 확보했다. 이는 지도에 표지되지 않는 가동성 물체도 감지·회피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동을 보장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에브리봇은 이번 SK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AI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게 에브리봇의 전략이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AI 서비스 로봇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