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로즈업 세줄 요약]
· ‘산업 AI로 재정의되는 제조 생태계와 DX 미래 전략’ 슬로건으로 나흘간 열려
· 스마트 팩토리, 자율제조 실현 방법론 '대공개'
· 글로벌 15개국에서 79개사 239개 부스 규모로 인사이트 제시
미래형 제조 인프라의 핵심 동력,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여기에 최근 등장한 자율제조(Autonomous Manufacturing)은 제조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들 인프라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로보틱스,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스마트 센서,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과의 융합이 필연적이다. 이 같은 최신 기술은 제조업의 혁신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디자인하는 중이고. 이를 통해 개선된 제조 인프라는 더 이상 효율성 증대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맞춤형 생산, 실시간 품질 관리, 예지보전, 유지보수 등 이전과 다른 지능형 제조 시스템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이러한 제조 혁신은 숙련공 부족, 고령화 등 제조 업계에 드리워진 인력 수급 불균형의 해법으로도 주목받는다. 이 같은 자동화된 시스템과 지능형 기반 시설은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작업 환경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나아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폐기물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조까지 구현한다.
국내 제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스마트 팩토리와 자율제조와 같은 미래형 제조 시스템의 앞날을 조망하는 산업 전시회가 이달 22일 경상남도 창원 소재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막을 올렸다.
지난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만나는 ‘2025 제조자동화기술전(Korea Factory Automation System Show 이하 KOFAS 2025)’은 경상남도와 창원특례시가 주최하고, 전시 전문 법인 코아미인포마마켓이 주관했다. 올해도 18회차 개막을 맞은 이번 전시회는 산업 자동화(FA), 모션 제어, 유공압·가공 기술, IT 기술 등 스마트 팩토리 관련 솔루션과 품질검사·측정 기술, 로보틱스, 소재·부품 등 미래 지향적 제조 기술이 한자리에 펼쳐진다.
올해는 전 세계 15개국에서 79개사가 239개 부스 규모로 전시회를 이끌어 나간다. 이 자리에서 각자의 차세대 기술을 국내외 바이어에게 소개하고, 국내 제조 산업의 경쟁력과 공생·협력 가능성을 공동으로 타진한다.
더불어 온라인 전시회 형태로 진행되는 ‘디지털 쇼룸’, 미국·중국·태국·인도 등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14개국의 개발 도상국 관계자를 초빙해 네트워킹을 진행하는 ‘해외 진출 자문 상담회’ 등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특히 ‘산업 AI로 재정의되는 제조 생태계와 DX 미래 전략’을 주제로 전문 콘퍼런스가 이틀간 펼쳐진다. ‘INSIGHT CONNECT 2025 x KOFAS’는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빅웨이브로보틱스, ZWCAD, 엠버로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세이지, 인터엑스, 슈퍼브에이아이, 모빅랩, 픽잇코리아 등 제조 분야 전문가가 총출동해 차별화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콘퍼런스 관계자는 "KOPAS 2025는 지속 가능한 기계·제조업 미래를 위한 인사이트 공유의 장"이라며, "전문가들이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제시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