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비일상의틈byU+’에 방문객 분석 AI 솔루션 ‘매쉬(mAsh)’ 공급
메이아이가 LG유플러스와 기술 검증(PoC) 계약을 체결하고, 오프라인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에 방문객 분석 AI 솔루션 ‘매쉬(mAsh)’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강남역 인근 유동 인구 밀집지역에 위치한 공간에서 약 2개월간 진행되며, 메이아이의 핵심 기술을 통한 고객 경험 및 매장 운영 최적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일상비일상의틈byU+’는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팝업 전시와 브랜드 체험이 이뤄지는 장소다. LG유플러스는 매장 내 실제 방문객의 수, 성별과 연령대, 그리고 상담 전환율 등 구체적인 지표를 정량적으로 측정해 마케팅 효과와 고객 경험 개선에 활용하고자, 메이아이의 매쉬 솔루션을 도입하게 됐다.
매쉬는 매장 내 CCTV 영상을 기반으로 방문객의 움직임과 체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하는 AI 기반 영상처리 솔루션이다. 메이아이의 '스마트 트래킹 플랜'이 적용되며, 유동인구 집계, 방문 전환율, 고객 주요 동선 등 공간 내 행동 패턴을 파악해 매장 퍼포먼스 분석에 도움을 준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메이아이가 자체 개발한 ‘재식별 기술(Re-identification)’에 있다. 이 기술은 매장 내 서로 다른 구역에서 촬영된 동일 인물을 높은 정확도로 식별할 수 있어, 중복된 데이터 집계를 방지하며 보다 정교한 고객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직원의 유니폼 인식과 동선 분석을 통해 방문객과 직원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프라인 공간 운영자들의 실무적 니즈를 반영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이아이의 재식별 기술은 최신 학계 모델 대비 월등한 92% 정확도를 기록하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메이아이 김찬규 대표는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방문객 분석 기술의 실효성을 시장에서 검증받는 동시에, 실질적인 매장 운영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AI 기반 리테일 데이터 분석 솔루션의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이아이는 재식별 AI 기술의 우수성을 학문적으로도 입증하고 있다. 자사의 연구 논문 ‘사람 재식별 AI 모델의 카메라 편향에 대한 연구’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학술대회 중 하나인 ‘ICLR 2025’에서 상위 5%만이 선정되는 ‘스포트라이트’ 발표로 채택되며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