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산업군에 걸쳐 AX(AI Transformation, 인공지능 전환) 바람이 거세다. 특히 올해 들어 세계적으로 철강, 석유, 정유 등 중후장대 기업들이 AI 도입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주력하는 분위기가 곳곳서 감지되고 있다. 실제 중후장대 기업들의 AX 움직임은 올해 초 ‘CES 2024’에서도 주목받은 바 있다. AI와 만나 업무 및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안전을 강화하는 등 AX에 속도를 올리는 중후장대 기업 사례를 분야별로 살펴본다. 철강 : 생산공정에 AI 시스템 도입, 생성형 AI 활용한 사내 지식정보 플랫폼 개발 등 국내 대표 철강사들이 최근 AI로 업무 시스템을 자동화하고 생성형AI를 적용해 사내 정보 체계를 디지털화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한창이다. 포스코는 철강 연속공정의 특성을 반영해 딥러닝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용광로를 가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료 및 원료 성분과 용광로 상태를 체크하고 조업 결과까지 예측해 최적의 조건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포스코는 스마트 용광로를 통해 생산량을 약 240톤 늘렸으며 각 공정마다 AI 시스템을 접목해 중간에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줄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5월 현대제철은 내부에 축적
중소기업유통센터는 4일 포스코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동반성장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포스코는 동반성장몰 도입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 법인구매 등의 방식으로 다각적으로 협력하고 중소·소상공인 제품 판로 확대를 통한 상생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동반성장몰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우수 중소기업 제품 판로 지원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운영하는 온라인 폐쇄몰로 중소기업이라면 별도 비용 없이 입점할 수 있으며 이용자들은 우수한 품질의 중소기업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태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는 “포스코와 협업을 통해 경기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제품 홍보, 판매를 확대하고 아울러 동반성장몰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이 온라인 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른 ‘자기규율 예방체계’ 정착에 발맞춰 ‘가동중 출입관리 시스템(ILS)’ 인증 제도를 자체적으로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가동중 출입관리 시스템은 가동 중인 설비의 위험점으로부터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설비나 기계의 작동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공장 내 위험점에 노출된 외부 출입자의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은 ‘끼임’이며, 가동중인 설비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전체 사망사고의 70%를 차지할 만큼 비율이 높다. 포항제철소는 가동중 출입관리 시스템 인증제도를 도입해 이러한 가동중 설비사고를 예방하고 중대재해 없는 제철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가동중 출입관리 시스템은 공장별로 ILS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안전보건관리 주관 부서에서 ‘가동중 출입관리 시스템’을 면밀히 진단해 ILS인증제를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안전방재그룹은 가동중 출입관리 시스템을 진단하고 인증 기준을 충족한 공장에 대해 안전환경부소장이 직접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포스코그룹 6개사가 중소·중견기업들에 활용 가치가 높은 특허 261건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2024년도 산업통상자원부-포스코그룹 기술나눔 공고'를 내고 특허를 제공받을 중소·중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술나눔은 동반 성장 차원에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가진 미활용 우수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 시작 이래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총 1천600여개 중소기업에 3천300여건의 기술을 나눠줬다. 2017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한 포스코그룹은 작년까지 352개 기업에 743건의 기술을 무상 이전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추가로 제철소의 세정 설비에서 세정액 유출을 막아주는 '이중 가압식 실링 장치', 철판 절단 작업에 사용되는 나이프의 청소를 통해 작업 성능을 개선하는 '사이드 트리머 나이프 청소 장치' 등에 관한 특허를 제공한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이번 나눔기술들이 철강 제조 및 에너지 관련 공정·설비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우수 기술들인 만큼 해당 분야에서 기술적 난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19개 대기업·공공기관, 20개 중소기업과 상생형 스마트공장 성공 모델 확산을 위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협약식을 개최했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 협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작한 것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함께 구축하면 정부가 사업비의 30%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에 참여하는 19개 대기업·공공기관과 대기업 지원을 받은 스마트공장 도입 중소기업 20개, 중소기업중앙회 등 6개 협력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식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자사 지원을 통한 스마트공장 우수사례를 발표했고 중소기업인 동아플레이팅은 상생형 스마트공장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 성과를 소개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대표들은 '더 나은 미래, 디지털 제조혁신으로 준비합니다. 함께 가는 미래, 대중소기업 상생으로 약속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상생협력 비전선언문도 함께 작성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현 정
포스코는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출연하고 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사업에 필요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추진하고, 중소기업중앙회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중소기업 모집과 출연 재원을 집행·관리한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는 2018년부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주관해왔다. 대기업 등 민간이 정부와 함께 자금을 조성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생산성 및 현장 개선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포스코는 그간 중소기업별 맞춤형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포스코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건수는 595건으로 집계됐다. 포스코는 "올해도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며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상반기 중 예정된 사업공고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고
3D 디지털 공간정보 구성을 통한 이동로봇 자율 운행 및 스마트 설비 관리 기술 검증 성공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 5기 코크스 오븐 고온밀폐공간 무인설비 점검을 위한 이동로봇 통합관제 시스템을 시범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사람이 직접 점검하기 어려운 고위험개소의 설비를 안전하게 관리하고자 이동로봇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운영 환경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로봇이 필요해 증가하는 로봇을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친환경제조공정솔루션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로봇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포스코형 로봇편대 자율운전 통합관제 플랫폼(이하 PosRX Platform)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PosRX Platform은 무인설비 관리를 위한 이동로봇의 자율·원격 운전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 플랫폼으로, 극한 환경 스마트설비유지 및 보수를 위한 △디지털 공간 정보 활용 기술(RISTwin), △다기종 로봇편대 관제 및 협업제어, △제철 환경에 필요한 열화상 이미지 수집, △가스검지 등 임무체 활용기술 등 철강제조 환경에 필요한 로봇관제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포스코는 높은
포스코그룹은 오는 6∼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이차전지 소재 관련 '풀 밸류 체인'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까지 그룹을 대표해 포스코퓨처엠이 양·음극재 사업을 소개하는 수준으로 인터배터리에 참가했지만, 올해는 포스코홀딩스 주도로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이 모두 참여해 이차전지 소재 원료생산 단계부터 그룹 사업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영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부스 규모도 360㎡로 전년 대비 약 30% 확대했다. 부스에는 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밸류 체인 구성과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원형 구조의 순환 모형과 영상용 미디어월을 전시관 중앙에 배치했다. 모형 주변에는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 소재 원료부터,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등 밸류 체인 단계별로 상세 부스를 꾸린다. 포스코그룹은 리튬 특별부스를 비중 있게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광석 리튬 기반 수산화리튬공장을 준공하고, 올해 상반기 아르헨티나 현지 염수 리튬 기반 수산화리튬공장 준공을 앞두는 등 리튬 관련 사업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
‘無재해·철강 본원경쟁력 확보·低탄소 체제 전환·소통과 화합’ 등 추진 방향 제시 포스코 이시우 대표이사 사장이 공식 취임했다. 취임식은 지난달 28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대의기구 대표, 협력사·공급사 대표, 포스코명장 및 직원 대표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시우 사장은 취임식에서 △재해 없는 행복한 일터 구현 △철강 본원경쟁력 확보 △경쟁력 있는 저탄소 체제 전환 △소통과 화합 문화 구축 등 네 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전 임직원의 동참을 통한 실행 중심의 안전 활동을 추진하고, AI·IoT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관계사 교육훈련 기회 확대 등을 통해 사업장에 출입하는 모두가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로 전사적 혁신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 및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제조 공정에서는 Digital Twin을 기반으로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가진 스마트 제철소를 구현하고, 마케팅·구매 등 비제조 분야에서는 메타버스 실행을 통해 사무 생산성을 혁신한다. 아울러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 고부가가치 중심의 Premium Plus 제
전체 음극재 시장서 비중 10%로 커질 듯 리튬 이차전지에서 흑연을 대체할 차세대 음극재로 주목받는 실리콘 음극재 시장이 2035년 9조원대 가까운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리튬배터리 음극재 시장에서 실리콘 음극재 비중이 2030년 7%에 이어 2035년에는 10% 수준까지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2023년 6억달러(약 9천억원)에서 2025년 19억달러(약 2조5천억원), 2030년 43억달러(약 5조7천억원), 2035년에는 66억달러(약 8조8천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리콘 음극재 사용량은 2030년 17만5천t, 2035년 28만5천t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기준 실리콘 음극재 시장은 1만여t 수준으로 전체 음극재 시장(103만4천t)의 1% 정도다.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음극소재도 저가인 흑연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고 급속 충전 성능을 향상시키려는 완성차업계와 배터리업계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실리콘 음극재 시장 경쟁도 올해부터 본격화하겠다고 SNE리서치는 진단했다. 실리
고성능·저원가 기가스틸 용접기술 '포스젯 기가' 개발 포스코가 개발한 고성능·저원가 기가스틸 용접기술인 'PosZET GIGA'(포스젯 기가)가 지난 12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 13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포스젯 기가는 니켈 대신 니오븀과 크로뮴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용접용 소재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접합부 용접금속의 미세 조직을 그물망과 같이 복잡하고 치밀한 구조로 만들어 강도와 인성(질긴 정도)을 동시에 높였다. 이 같은 포스젯 기가 기술을 활용하면 접합부의 굽힘 피로 강도는 기존보다 약 2배 이상 늘어나고 충격 인성은 약 15% 높아진다. 섀시나 프레임 등의 자동차 부품 제작에 적용하면 일반 용접 기술보다 반복적 충격이나 온도 변화에도 접합부가 쉽게 깨지지 않고 버틸 수 있어 차량 안전성을 향상할 수 있다. 강판 두께도 줄일 수 있어서 차량 경량화 설계에도 기여할 것으로 포스코는 기대하고 있다. 니켈을 주로 사용하던 기존 방식 대비 원가는 절반가량으로 줄어든다. 포스코는 국립창원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이 같은 기술을 금속학적으로 규명했다. 연구는 니오븀과 크로뮴의 복합 첨가가 용접 금속의
8일 임시이사회서 차기 회장 후보로 장인화 前 포스코 사장 선정…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서 의결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로 장인화 前 포스코 사장이 확정됐다. 포스코홀딩스는 8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장인화 前 포스코 사장을 포스코그룹의 회장 후보가 되는 사내이사 후보로 선정하고,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장 前 사장은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그룹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CEO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 박희재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이하 ‘후추위’)는 ‘파이널리스트’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2월 7일과 8일 이틀 간 진행된 심층 대면 면접을 실시하여 임시이사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자 선정작업을 진행하였다. 후추위는 장인화 후보에 대해 미래의 도전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그룹의 핵심 사업과 개선점에 대한 확실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명확하게 실현해낼 수 있는 최적의 후보로 평가하였다. 후추위는 또 장 후보가 글로벌 전략 구상과 함께 기술 중심의 혁신을 주도하고 그룹 내부의 조직문화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포스코는 26일 포항제철소에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를 열고 탄소중립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향후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를 구현하기 전 단계에서 시험설비 구축의 핵심 역할을 한다. 센터에는 총괄 부서인 '하이렉스 추진반', 투자사업 관리를 전담하는 '투자엔지니어링실', 연구개발 부서인 '저탄소 제철 연구소', 설계를 담당하는 '포스코이앤씨'가 입주해 있다. 이를 통해 기술 연구부터 설비 구축, 시험 조업까지의 과정을 통합 수행한다.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는 오는 2027년까지 연산 30만t 규모의 하이렉스 시험설비를 준공하고, 하이렉스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는 수소 분야에서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 국가안보 차원에서 전략적 중요성과 국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점에서다.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탄소 대신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로 포스코가 신(新)철기시대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자"고 말했다. 이 사장은 "하이렉스 기술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탄소중립을 위한 새로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후판 공장이 에너지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 인증 기관 노르웨이선급협회(DNV)로부터 신재생 에너지 공장 인증 명패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노르웨이선급협회는 에너지, 조선·해양 산업을 중심으로 소재부터 설계까지 안전성을 기술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세계 최대 에너지 분야 전문 기술 기관이다. 2022년 7월 광양제철소 후판 공장에 이어 포항제철소도 인증을 받게 되면서 포스코의 모든 후판 공장이 신재생 에너지용 강재 생산 공장으로 인증받게 됐다. 글로벌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철강 제품을 공급하려면 노르웨이선급협회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인증이 필요하다. 포스코는 이번 인증을 통해 자사 후판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포스코는 이번에 인증받은 자사 후판 제품을 8메가와트(㎿)급 이상의 풍력 구조물에 사용하면 기존 유럽 표준 규격재 대비 강재 중량을 약 5%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증패 수여식에 참석한 서영기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은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후판 제품 및 공장을 신재생에너지용으로 인증받은 것은 포스코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철강사"라며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향후 해
모터 속도 · 온도 이상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작업자의 사전조치 가능케 해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동렬)가 PIMS를 기반으로 설비 모터에 Rule-Base(규칙 기반) 고장예지 시스템을 구축하며 설비의 장애 예방과 함께 작업자의 안전성까지 높였다. 광양제철소는 각 생산 공정별 모터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설비 맞춤형 고장예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광양제철소에는 설비 운용을 위한 다수의 모터가 가동중이다. 이때 모터 내 베어링의 온도가 일정 지점 이상 올라가면 모터에 손상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 밖에도, 모터의 속도가 기준치를 벗어날 리스크도 존재한다. 모터의 손상 발생시 제품 생산과 품질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설비고장과 이에 따른 안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광양제철소는 이 같은 위험요인에 사전 대응하고 모터의 장애를 예방하고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 3소결공장에 도입된 온도 변화 모니터링 시스템은 모터의 비정상적인 온도 상승을 사전에 감지하고 온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이를 즉각적으로 작업자에게 알람을 전달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1냉연공장의 산세 및 냉간 압연 공정(P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