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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마이크로엡실론코리아 “재질 및 특성 고려한 설계로 솔루션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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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영역에서 제품 완성도는 곧 품질로부터 결정된다. 제조 기업 입장에서 불량, 오류 등을 줄이는 것이 비용 절감과 브랜드 이미지 확장의 열쇠로 작용한다. 최근 소형화, 집적화가 이뤄지고 있는 제조 트렌드 속에서 더욱 세밀하고 미세한 공정이 산업에 속속 도입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제조 공정에서 활용되는 센서 기술도 지속적으로 고도화가 진행되는 중이다. 센서 기술 업체 마이크로엡실론은 ‘More Precision’을 슬로건으로 한 독일 본사를 기점으로 전 세계에 센서를 공급하고 있다. 마이크로엡실론의 센서 기술은 ‘감지’를 넘어 ‘측정’까지 담당하는 하이엔드 센서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가미된 모듈화 제품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한국 법인이 설립돼 한국 시장 공략에 신호탄을 울렸다. 마이크로엡실론코리아의 수장 최원일 지사장은 “마이크로엡실론은 센서, 센서 모듈, 턴키 솔루션까지 아울러 전방위적인 정밀 측정 센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대상물의 거리·위치·온도·색상 등 전체적인 요소 파악이 가능한 차세대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Q. 지사 설립 1년...그동안의 활동과 현재 무게를 두는 부분은?

 

지난 1년 동안 K-배터리 쇼(K-BATTERY SHOW), 세덱스(SEDEX) 등 국내 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한국 시장에 마이크론엡실론 브랜드를 전파하는 데 주력했다. 올해는 그동안 진행했던 브랜드 알리기와 더불어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엡실론이 활동하는 산업군을 소개하고, 해당 산업의 차별성을 강조한다면?

현재 이차전지·반도체·전자·항공·로보틱스·자동차 등 분야 제조 공정에서 자사 센서 기술이 활약하고 있다. 마이크로엡실론코리아는 우리나라 먹거리 산업으로 평가받는 이차전지·로보틱스·반도체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이 중 한국 지사만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이차전지와 반도체 산업에 우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양 산업군에서 수 미크론 및 나노의 고정밀 측정을 요구하는 공정에 자사 센서가 공급되고 있다. 이 중 반도체 공정에서는 옵티컬 센서·자기 변위 센서·온도 및 색상 센서·미세기계전자 시스템이 활용 중이다.

 

Q. 기술 고도화가 곧 경쟁력인 산업 양상에서의 전략을 소개한다면?

 

자사 센서는 제조 공정 내 정밀도가 급증함에 따른 정밀 측정 요구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광학 기반 제품에는 없는 제품 재질 및 성질을 고려한 차세대 원리를 적용해 제품을 설계한다. 이 점이 경쟁력이라 생각한다.

 

마이크로엡실론은 앞으로도 그동안의 제품군을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R&D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인데, 단순히 표준화된 단품뿐만 아니라 공정 내 환경과 대상물에 맞춰진 커스터마이제이션 모듈 및 턴키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1단계 단순 변경, 2단계 단순 설계 변경, 3단계 전체 설계 변경으로 맞춤화 단계를 세분화해 설계 및 수요에 따른 표준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Q. R&D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했는데.

 

마이크로엡실론의 매출의 약 15%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이를 통해 매년 차세대 요소 기술가 적용된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실질적인 연구개발은 본사에서 진행하는데, 이를 위해 매년 글로벌 연례회의를 열어 전 세계 15개 지사, 약 40개 파트너사의 의견을 통합한다. 이는 사용자 요구사항을 취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강조하고 싶은 자사 제품 및 솔루션이 있다면?

 

공초점 변위 센서, 정전 용량 변위센서, 변위 간섭계 등 신제품을 필두로, 변위 센서를 모듈화한 시스템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신제품 중 공초점 변위센서 ‘confocalDT IFD2411’은 기존 대비 소형화된 센서로, 협소한 환경 및 진공 공정에서 적용 가능하다. 설비 환경에 최적화된 각종 센서 헤드가 구성돼 적용 유연성이 확보됐다.

 

이어 서브미크론급 측정 정밀도와 나노미터급 분해능을 보유한 하이엔드 변위 간섭계 ‘interferoMETER IMS5600’은 백색광 간섭 원리를 차용했다. 이 제품 또한 좁거나 진공 환경에서 강점을 드러낸다. 특히 투명체를 측정할 때 멀티레이어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앞선 두 제품은 광 기반 센서로, UHV·HV 등 초고진공 환경에서 활약한다.

 

또 다른 신제품 ‘capaNCDT 6230’은 고성능을 탑재한 정전 용량 원리를 이식한 변위센서 제품이다. 금속 재질 정밀 측정에 활용되는 기술로, 광원을 이용한 센서보다 높은 측정 안정성과 반복 정도를 구현한다. 해당 기기는 금속 및 반도체 분야 고온 공정에 특화됐다.

 

 

‘confocalDT IFD2410’와 ‘confocalDT IFD2415’는 센서 및 컨트롤러 일체형 공초점 변위센서 제품군 내 새로운 기술이다. 일반적인 공초점 변위센서는 센서 및 컨트롤러가 광케이블로 연결돼 센서 이동 시 파손 위험이 존재한다. 반면 양 제품은 센서 및 컨트롤러를 제품에 장착해 로봇, 스테이지 등 이동이 잦은 환경에서 가치를 발휘한다.

 

끝으로 ME사의 변위센서를 모듈화한 시스템인 ‘thicknessGAUGE’는 설치 공간, 요구 정밀도, 공정 환경 등에 따라 맞춤 제작 가능하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 맞춤형 UI가 탑재된 기술로, 사용자가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사용성을 갖췄다.

 

Q. 마이크로엡실론코리아의 향후 계획과 목표가 궁금하다.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출 및 성과 설정을 하는 것보다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을 시장에 녹여낼 방침이다. 지사 설립은 현지 고객의 접근성을 제고한다는 장점이 있다. 마이크로엡실론이 주력하는 모듈화 및 턴키 제품의 상담부터 개발 및 지원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제품 도입이 어려운 공정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적합한 대응을 한다는 강점을 내세워 마이크로엠실론코리아를 시장에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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