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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픽잇코리아 조영범 차장 “디지털 전환이 제조 혁신 관건, 픽잇 3D 통해 자동화 역량·생산력↑ 불량률↓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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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비전은 사람의 눈에 해당하는 스마트 팩토리 내 필수 기술로 평가된다. 공장이 24시간 동안 알아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다. 물건을 집는 ‘빈 피킹’, 적재된 물건을 다른 곳에 내려놓는 ‘디팔레타이징’을 비롯해 표면 마감 공정인 ‘샌딩·폴리싱’, 조립, 계측·측정 등 제조 공정 내 필수 과정이 로봇을 통해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로봇 비전 기술은 엔지니어가 로봇의 움직임을 세부적으로 가르치는 ‘티칭(Teaching)’ 작업을 생략할 수 있어 구축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혁신적으로 줄인다. 대신 로봇을 더욱 고도화된 공정에 투입시키기 위해 AI가 적용된 학습 기법을 도입하기도 한다.

 

로봇 비전 솔루션 업체 픽잇은 ‘픽잇 3D 비전 솔루션’을 앞세워 제조 산업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앞당기는 데 기여하고 있다. 조영범 픽잇코리아 차장은 “픽잇 3D 비전 솔루션은 자동화 시나리오에 원동력으로 자리 잡은 핵심 기술”이라며 산업 내 자사 솔루션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Q. 로봇 비전 솔루션 ‘픽잇’을 소개한다면.

A. 픽잇은 로봇 비전 기술을 솔루션 형태로 산업에 제시하고 있다. 로봇 애플리케이션 별로 픽앤플레이스(Pick-and-Place), 로봇 가이던스, 디팔렛타이징 등의 응용 프로그램을 위한 3D 카메라 및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제공 중이다.

 

픽잇의 주력 먹거리는 자동화 로봇 팔에 이식되는 3D 비전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을 통해 무작위로 적층된 물체를 인식하는 데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또 작업자와 로봇이 함께 작업하는 공정에서도 물체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후 로봇 경로를 유기적으로 변화시켜 유연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이런 픽잇 솔루션은 유연한 생산·효율적 로지스틱·개선된 품질 등을 비전으로 현재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약 중이다.

 

Q. 픽잇 솔루션의 경쟁력으로는 어떤 요소를 꼽을 수 있나.

A. 픽잇의 기술은 단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표준 3D 카메라를 결합해 직관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설계가 특징이다. 아울러 딥러닝 기술이 요구되는 디팔렛타이징 등 공정에 적용성·유연성·풍부한 솔루션 경험을 제공한다.

 

핏잇은 산업 자동화의 신시대를 열기 위해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로봇 팔 자동화 기술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로봇 자동화 영역에서 난관에 봉착한 기업을 지원하는 로봇 3D 비전 솔루션을 각종 산업 및 응용 분야에 걸쳐 제시한다.

 

Q. 2023년 픽잇의 주요 사업은 어떤 성과를 달성했는지.

A. 픽잇코리아는 지난 2020년 국내 상륙 이후로 매년 50% 이상의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3년은 전년 대비 약 100%의 매출 진작 성과를 이룩했다. 해당 성과는 자동차 산업의 신규 투자가 확대됐고, 제조업 전 분야의 산업 인력난으로 인한 로봇 자동화 적용이 늘어난 배경이 이유로 분석된다. 핏잇코리아는 이 배경에서 빈피킹과 더불어 로봇 애플리케이션별 로봇 가이던스 솔루션 기술력 확보를 통해 시장을 확장했다.

 

제품 측면에서 가장 큰 변화는 픽잇(Pickit) 3.3 버전을 업데이트해 솔루션 플랫폼으로서 한 단계 진화한 점이다. 여기에 지난 2020년부터 개발 과정을 거친 로봇 가이던스 솔루션이 샌딩·용접·조립 등 분야의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활동하도록 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Q. 지속 급변하는 시장 정세를 볼 때 내년 산업 자동화 시장에 대한 전망은.

A.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따른 스마트 팩토리로의 변화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 이 양상에서 제조 산업 현장 환경과 인력난에 대한 개선이 로봇 자동화 시장에서의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 분석 도구, 센서 등 스마트 팩토리 기반 요소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이 앞당겨지지 않을까 예상한다.

 

이 과정에서 특히 화학 공정의 슬러지 제거 및 원재료 투입, 식음료 공장 내 고중량의 원자재 이송, 단조 공장의 원자재 투입 등 기존에 작업자가 수행하던 고위험 작업을 로봇이 대체하는 상황이 증가할 것이다. 이는 현장 위험도 감소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 작업 효율성 증대 등 효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Q. 국내 제조업 혁신의 키워드로 ‘디지털 전환’을 언급했다. 디지털 전환 달성을 위한 픽잇의 역할은 뭐라고 보는지 말해 달라.

A. 로봇 비전 솔루션 플랫폼 ‘픽잇(Pickit) 3D’는 제조 업체가 산업 디지털 전환을 이루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자신한다. 해당 기술은 자동화 역량 증가, 불량률 감소, 유연한 생산, 스마트 팩토리 구현 등 네 가지 모토로 설계됐다.

 

픽잇 3D는 물체 인식 및 정렬의 한계를 보유한 기존 픽앤플레이스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됐다. 또 샌딩·용접 등 로봇 애플리케이션 전용 솔루션을 제공한다. 여기에 제조 공정 내 여러 제품 인식이 가능해 불량률이 저감되고, 제조 연산의 유연성을 확보해 단시간 내 주문 제작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Q. 픽잇은 언급한 상황에서 어떤 준비와 전략을 가지고 2024년을 맞이할 계획인지.

A. 픽잇코리아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픽잇 3D’ 제품군 확장 및 버전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용도에 맞는 엔진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4년 상반기 중에는 픽잇 3.4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카메라 라인업 신제품 두 종을 출시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하고, 다양한 고객 요구를 충족하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을 설정했다.

 

더불어 파트너사와 전시회에 참가해 고객 접점을 확대함과 동시에 제품 및 서비스의 가치를 전달하겠다. 이를 더 확장해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자동화 시장 내 신규 영역으로의 진출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이 시장 확장 및 기존 고객의 확장 계획을 기반으로 올해 1월부터 신규 채용된 엔지니어와 함께 고객 개발 및 지원을 도모할 생각하다.

 

Q. 고객 개발 및 지원을 위해 만족해야 할 고객의 주요 요구는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 하나.

A. 픽잇코리아의 주요 고객 중 산업용 및 협동 로봇 사용자와 예정자의 비율이 가장 높다. 이와 관련해 AMR(Autonomous Mobile Robot)과 협동로봇을 다루는 공정에 로봇 위치 오차를 줄이기 위해 핏잇 3D를 도입하거나 도입을 계획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해당 배경에서 픽잇코리아는 제품 개발 및 업그레이드를 지속 진행하고, 국내 공식 파트너사의 기술력 및 인증 확보를 통한 양질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Q. 픽잇코리아의 주력 제품과 해당 제품의 차별화 요소를 강조한다면.

A. 픽잇코리아 픽잇 3D 주력 제품군은 복잡한 픽앤플레이스 및 로봇 애플리케이션 자동화의 숙제를 해결하기 위한 3D 카메라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3D 카메라는 ‘Pickit M-HD2’, ‘Pickit M-SD’, ‘PickitL-SD’를 필두로 제조 산업에 혁신을 제공하고 있다.

 

Pickit M-HD2는 높은 분해능을 특징으로 소형 부품, 정밀한 로봇 작업을 가이드한다. 픽앤플레이스는 톱니바퀴·나사·소량의 부품 선택에 특화됐고, 비전과 로봇을 포함한 공차가 0.5mm 이내 작업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어 Pickit M-SD는 대다수의 일반 응용 프로그램에 최적화됐는데, 목재·금속·플라스틱 등 중간 혹은 큰 크기의 부품을 검출하는 과정에서 활용된다. Pickit L-SD는 대형 상자·파렛트 등 대형 부품, 식품 응용 분야 검출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앞서 언급한 솔루션은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토대로 확장성·호환성 등이 갖춰졌다. 여기에 AI 학습 기능을 담아 다양한 부품을 유연하고 명확하게 인식·분류할 수 있다. 특히 각종 산업용 로봇, 그리퍼, PLC 등과 호환 가능하며, 직사광선을 제외한 다양한 공장 내부 조명에도 작동하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Q. 픽잇코리아의 다음 목표는.

A. 픽잇코리아는 생산 과정 개선, 생산성 제고, 비즈니스 목표 달성, 효율적인 제조 환경 구축 등에 기여하는 최적의 로봇 비전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한다.

 

앞으로 로봇 비전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이 로봇 자동화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도 로봇 3D 비전 산업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각종 생산라인에 적용 비중을 높게 유지할 것이다. 이는 기존 및 신규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며, 기존 및 신시장에 자사 애플리케이션 확대라는 청사진을 기반으로 한다.

 

끝으로 유연한 생산을 위한 로봇 자동화 적용이 필요하거나, 로봇 애플리케이션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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