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업∙대형 빌딩 등 청소 로봇 도입 활발
중대재해처벌법 영향으로 산업 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청소 로봇을 도입하는 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 마로솔은 올해 자사의 청소 로봇 공급은 작년보다 5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로솔의 청소 로봇을 도입한 사업장으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한국타이어 등 대기업의 사업장은 물론 두원공조와 같은 중소기업 현장, 미래에셋센터원, 코엑스, 더시그넘하우스 등 다양하다.
청결한 작업환경을 유지해야 하는 반도체 제조 공장이나 대형 빌딩, 복합상업공간, 실버타운에서 마로솔의 청소 로봇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작업장의 청소는 근로자의 건강 보호는 물론 분진 등으로 인한 기계장치 오작동 방지, 화재 예방 등을 위해 필수적이다.
보통 대형 작업장에서는 이러한 청소를 기존 생산직 직원이 하거나 청소용역을 통해 해결했는데, 바닥 기름때 청소, 먼지 제거 등의 작업을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어렵고 힘든 작업장 청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청소 로봇이다. 청소 로봇은 강력한 청소 기능과 함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모델도 있어 사람이 로봇을 별도로 조작하거나 조정하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구역을 청소할 수 있다.
마로솔은 가우시움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가우시움의 관제 솔루션을 솔링크를 제공하고 있다. 가우시움은 국내에 연간 200대의 청소로 봇을 판매하고 있으며, 세계 청소 로봇 시장의 85%를 점유하고 있는 청소 로봇 전문 기업이다. 마로솔은 가우시움의 한국 총판으로 가우시움의 관제 소프트웨어에 마로솔이 독자 개발한 로봇 통합관제 서비스 솔링크를 제공하고 있다.
가우시움의 고성능 로봇 청소기에 마로솔의 솔링크를 결합해 24시간 실시간 관제 서비스가 가능해졌고, 청소 구역의 실시간 조정이나 주간∙월간 단위의 작업량 분석도 손쉬워졌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엘리베이터 연동을 통해 여러 층을 오가며 작업을 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기기에 문제가 생겨도 전국 어디나 24시간 문의에 대응하며, AS를 할 경우 동일한 기종의 청소 로봇을 무상으로 대여해 준다.
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청결한 작업환경 유지, 근로자의 건강권 확보, 청소 담당 인력의 이탈 방지를 위해 청소 로봇을 도입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청소 로봇 도입 후 최적의 효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관제는 물론 사후 관리도 지원해 기업의 부담은 줄이면서 만족도를 높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