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벤처 기업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렸다고 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ICT 분야 벤처 지원 사업인 'K 글로벌 프로젝트' 사업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내년 K 글로벌 프로젝트 사업은 41개로 지난해보다 13개 늘렸고, 지원 규모는 1567억 원에서 3651억 원으로 증액했다.
지원 대상은 인공지능(AI)·데이터·메타버스 등 분야이며 지원 유형은 멘토링, 컨설팅, 인프라·디지털 자원 지원 등으로 세분화했다.
설명회에서는 3조6000억 원 규모의 디지털 산업 분야 정책금융 자금 공급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또 과기정통부와 삼성전자, 카카오벤처스, SK텔레콤, 신용보증기금 등 민간이 시행 중인 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와 부스 상담도 마련됐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디지털 기술은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길을 이끌 핵심 수단"이라며 "디지털 창업·벤처 생태계의 발전과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 육성을 위해 관계부처, 민간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